귀성객, 관광객 등 500여명 참여... 성황리 열려
  • ▲ 경주시의 ‘신라 달빛기행’ 장면.ⓒ경북도
    ▲ 경주시의 ‘신라 달빛기행’ 장면.ⓒ경북도

    추석 연휴 경주와 안동에서 지난 7일 열린 ‘신라 달빛기행’과 ‘달그樂(달빛+그리움+즐거움)’이 귀성객, 관광객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신라달빛기행’은 이날 능지탑과 선덕여왕릉, 진평왕릉 등 유적지 관람 및 도봉서당 국악 공연, 동궁과월지 백등 소원 밝히기 프로그램으로 펼쳐졌다.

    이날 행사는 한가위를 맞아 고향을 찾은 귀성객과 황금연휴를 즐기기 위해 경주지역을 방문한 관광객 등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독특한 테마로 진행돼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가족과 함께 참가했다는 손모 씨는(47·대구) “긴 황금연휴로 오랜만에 고향을 찾은 친지들과 함께 공연을 관람하고 야경을 즐기며 그 동안 못 다한 이야기도 나누는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며 즐거워했다.

    또 같은 날 개최한 안동에서 열린 ‘달그樂(달빛+그리움+즐거움)’역시 귀성객과 관광객 200여명이 참가하는 등 올 해들어 가장 많은 참가인원을 기록했다.

    이날 행사는 오후 6시 안동역을 출발, 찜닭골목 등 먹거리 투어, 음악분수 관람, 월영교 걷기 및 달빛음악회로 이어졌다.

  • ▲ ‘달그樂(달빛+그리움+즐거움)’ 음악분수 모습.ⓒ경북도
    ▲ ‘달그樂(달빛+그리움+즐거움)’ 음악분수 모습.ⓒ경북도

    특히 문어숙회, 안동찜닭, 배추전 등 안동지역에서만 맛볼 수 있는 먹거리투어와 야경 투어를 결합한 독특한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김종수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모처럼 만의 추석 황금연휴를 맞아 지역을 방문하는 귀성객과 관광객들이 야간까지 머물며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를 마련했다”며 “오직 경북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독창적인 야간관광 프로그램 개발로 많은 사람들이 머물고 싶은 생각이 드는 매력적인 경북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