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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제1회 전국 항공정비기능대회’가 11일 경북 영주에서 열렸다.
경북도는 이날 영주 경북항공고등학교에서 김관용 도지사, 최교일 국회의원, 박성만 도의원, 황병직 도의원, 장욱현 영주시장, 김현익 영주시의회의장, 참가선수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전국 항공정비기능대회’ 개회식을 가졌다.
이번 대회는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정식 직종인 ‘항공정비’종목이 국내 기능경기관리규칙에 적합하지 않아 지금까지 국내 기능경기대회를 거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인식해 경북도가 국내 최초로 대회를 열게 되었다.
14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는 항공기 수요는 급격히 늘어나는 반면 항공안전 확보에 반드시 필요한 항공정비사는 부족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청년들에게 항공정비 분야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기술만 있으면 성공한다는 마이스터 정신을 드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회 참가자는 201명으로 고등부 6개교 65명, 직업전문학교 6개교 66명, 대학부 4개교 39명, 공군 및 일반부 31명의 선수들이 2개 부문 7개 종목에서 열띤 경기를 펼친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항공정비기능대회가 경북에서 매년 개최 되도록 정부를 설득하고 국내외 항공정비사 자격취득을 위한 정책을 추진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 정비인력이 부족한 국가(싱가폴, 호주 등)에도 청년 취업을 알선하는 등 청년일자리 창출 및 해외진출을 위한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병호 경북항공고등학교 교장은 “올해 항공정비 전공 졸업자 114명 중에 92명이 취업(취업률 80%), 22명이 진학했고 취업자 대부분 부사관(공군)으로 입대하여 전역 후에는 국내외 항공사에 전원 취업이 예상된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