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에서 인터뷰 통해 도의회 차원에서 적극 지원 방침 밝혀
  • ▲ 김응규 경북도의회 의장이 지난 11일 호찌민시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장면.ⓒ도의회
    ▲ 김응규 경북도의회 의장이 지난 11일 호찌민시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장면.ⓒ도의회

    김응규 도의회 의장은 10일 오후(현지시각)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개막 행사에 앞서 베트남 호찌민 현지에서 엑스포 선발 기자단과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번 엑스포는 동남아시대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날 일문일답 내용.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에 기대하는 바는? 또 이 행사의 가장 큰 의의는?

    △경북은 1998년부터 2015년 까지 8번에 걸쳐 문화엑스포를 개최했으며,  2006년 씨엠립과 2013년 이스탄불에 이어  호찌민에서 세 번째로 해외에서 개최하게 됐다. 베트남은 과거 동서양의 문물이 오갔던 해양실크로드의 중심지로서, 이번 호찌민-경주 엑스포를 통해 해로 비단길을 복원하는 기념비적 행사로 열리게 됐다.

    특히 이번 엑스포는 새정부 출범 이후 열리는 첫 해외 문화행사로서 포스트 차이나 시대에 맞춰 동남아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방안은? 경북도의회에서는 어떻게 지원할 계획인지?

    △양국간 경제교류 활동이 획기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베트남 수교 25주년에 열리는 이번행사는  문화로 소통하고 번영과 공존의 다리를 놓는 매우 중요한 행사이다. 경북도의회에서도 이번 행사를 통해 구축한 문화적 신뢰관계가 경제적 효과로 나타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방안을 찾도록 하겠다.

    우선 경북기업의 베트남 진출을 돕기 위해 법령개정이 필요할 경우 국회와 중앙부처에 개정을 건의하고 지원 조례 등을 마련해 제도적으로 뒷받침 하겠다. 또 행사기간 중 함께 열리는 한류통상관, 청년몰, 경북농식품관 등이 원활히 운영돼 앞으로 경제효과가 극대화 될 수 있도록 호찌민시와 적극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인적·물적으로 지원하도록 하겠다.

    -향후 활발한 베트남과의 경제․문화교류가 기대된다. 경북도의회의 계획은?

    △역사적으로 우리와 베트남과는 8세기를 이어온 인연이 있다고 알고 있다. 13세기 베트남 리왕조 이용상 왕자가 한국땅에 정착했으며, 400년전 진주 출신 조완벽이 최초로 베트남 호이안에 도착해 이수광의 시가 베트남 선비들에게 널리 읽혀지고 있다는 사실을 전하기도 했다.

    이렇게 이어온 인연은 1992년 양국 수교 이후 25년간 더욱 긴밀해져 현재 4,600여개의 한국기업이 진출해 우리나라 수출 3위의 국가로 교역의 규모가 성장했다.

    경북도의회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양국 지방의회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향후 지방의회 차원의 경제사절단 교류활동을 진행 하는 등 우호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도록 하겠다.

    또 이번 경제엑스포 개최의 성과들을 발판삼아 지속적인 경북상품전시회 및 수출상담회 등을 통해 경북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시장 잠재력을 폭발 시킬 수 있도록 우리 기업들의 비즈니스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