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25천여 명 방문, 첫 수출 40만불 체결, 수출상담 28건 협상 중
  • ▲ 지난 달 10일 베트남 호찌민 현지에서 열린 글루앤코 수출상담관 개소식 모습.ⓒ경북도
    ▲ 지난 달 10일 베트남 호찌민 현지에서 열린 글루앤코 수출상담관 개소식 모습.ⓒ경북도

    경북화장품 ‘글루앤코’가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동안 대박행진을 이어갔다.

    글루앤코는 9.23공원 내 경산시·대구한의대 공동브랜드 ‘클루앤코((CLEWNCO)’ 수출상담관에서 동남아시장의 수출전망에 청신호를 올렸다.

    개소 첫날부터 1천명 이상의 베트남 기업인과 여성들이 줄을 이어 폐막까지 2만5천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아와 40도에 가까운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관계자들은 연신 흘러내리는 비지땀을 닦아가며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또 바이어 수출상담부스에도 신바람이 났다. 매일같이 베트남 화장품 관련 기업인들이 경북화장품의 우수성과 기능성에 대한 상담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총 28건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둔 것이다.

    지난 달 13일 대구한의대학교에 입주한 ㈜허니스트(대표 한아름)가 헤어제품 3종(샴프, 컨디셔너, 세럼)의 품목을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허니스트는 베트남 하노이에 소재한 아 센 코비(A-SEN KOVI) 대표자 브 티 호아(VU THI HOA)와 40만$(4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또 호찌민 클루앤코 안테나숍을 희망하는 2개의 기업이 매장준비 추진중이며, 색조화장품을 수입하려는 기업과 에센스 등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과도 판매가격, 구입방법 등 구체적인 플랫폼을 협상 중이다.

    한편 클루앤코의 인기는 중국과 몽골에도 이어졌다. 이는 글로벌 수출시장 다각화 성공으로, 엑스포에 맞춰 클루앤코를 개발해 호찌민과 다낭에 상설판매장을 개소한 전략이 획기적인 성공을 이끌어 낸 것으로 풀이된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베트남에서 경북의 화장품 클루앤코의 인기를 실감하면서 앞으로 동남아시장의 거점이 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며 “이를 계기로 태국, 인도네시아, 몽골,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에 클루앤코의 판매망을 지속적으로 확산시켜 경북화장품이 아시아의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