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의 명물 과메기철 맞아 지진극복 죽도시장 한마음축제 열려
  • ▲ 경북도가 후원하고 포항시와 죽도시장 상인연합회(회장 허창호)가 주최한 ‘포항경제 살리氣! 도민의 힘모으氣!’ 포항지역 전통시장 한마음축제와 장보기행사가 22일 포항 죽도시장에서 열렸다.ⓒ경북도
    ▲ 경북도가 후원하고 포항시와 죽도시장 상인연합회(회장 허창호)가 주최한 ‘포항경제 살리氣! 도민의 힘모으氣!’ 포항지역 전통시장 한마음축제와 장보기행사가 22일 포항 죽도시장에서 열렸다.ⓒ경북도

    항경제를 살리기 위한 대대적 행사가 22일 포항 죽도시장에서 열려 눈길을 끌었다.

    경북도가 후원하고 포항시와 죽도시장 상인연합회(회장 허창호)가 주최한 ‘포항경제 살리氣! 도민의 힘모으氣!’ 포항지역 전통시장 한마음축제와 장보기행사가 1,500여명 도·시군 공무원과 2만여명 관광객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11.15 지진으로 방문객 급감과 각종 행사 취소 등 지진의 2차 피해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항지역 전통시장에 지진극복을 위한 행사로 열렸다.

    이날 추운날씨 속에서도 포항의 명물 과메기 철을 맞아 때마침 지역을 찾은 관광객과 경북도지사, 국회의원, 도·시의원과 도·시군 공무원이 참여해 과메기 즉석 경매, 시식행사, 판매 홍보부스(20여개)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체험행사를 가져 큰 호응을 얻었다.

    한마음 축제는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24일까지 3일간 대표시장인 죽도시장을 중심으로 6개 참여시장(흥해, 영일대북부, 대해, 큰동해, 남부, 구룡포)에서 동시에 각종 할인행사, 경품추첨이 진행된다.

    행사장을 찾은 관광객 김모씨(남·45)는 “과메기 철을 맞아 가족과 함께 죽도시장을 찾았다가 뜻깊은 행사를 보고 참여하게 됐다”며 “실제 포항에 와보니 평상시와 다름없는 모습으로 지진의 충격과 아픔을 극복하고자 하는 포항의 높은 시민의식에 놀랐다” 고 말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연이은 우리도의 재난에 지역민들이 많이 놀라고, 특히 포항시민들은 큰 아픔과 시련을 겪고 있다. 하지만 우리 포항시민은 조국근대화의 기수로 영일만의 기적을 이룬 저력이 있다”면서 “이제는 포항 경제 살리기에 전력으로 매진할 때인 만큼 다함께 힘을 모아 이 어려움을 이겨내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