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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유진 구미시장이 25일 오후 2시 시청 강당에서 퇴임식을 갖고 12년 정든 시청을 떠났다.
민선 4,5,6기 12년 시정에 마침표를 찍은 그는 이날을 기점으로 본격 경북도지사 선거 채비에 나선다.
퇴임식에 앞서 그는 이날 아침, 충혼탑과 13위 독립유공자비를 참배로 퇴임일정을 가진 그는 오전 11시20분 시청 3층 상황실에서 시청출입기자단과 만나 인사를 나누며 그동안의 소회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출입기자단들은 남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며 구미시정을 위해 헌신 한 지난 12년간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퇴임식에 앞서 구미시청 직원들은 퇴임을 앞둔 남 시장에게 보내는 포스트잇 방명록을 작성, 행사장 앞에 장식 하는 등 떠나는 남 시장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다.
오후 2시부터 진행 된 퇴임식에는 직원들을 비롯해 우병윤 경북도 경제부지사, 김익수 구미시의회 의장 등 많은 축하객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고 남 시장 내외가 직원들의 축하를 받으며 입장하는 것을 시작으로 퇴임식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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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퇴임사에서 그는 구미시민과 함께한 지난 12년이 행복했다면서 “구미의 모든 자랑스러운 역사를 시민들과 함께 쓸 수 있어서 참으로 영광이었다”면서 “처음 만났던 그 마음과 열정으로 구미와 경북에서 늘 함께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투자통상과 지미란 주무관은 송별사를 통해 “구미시 전역에 스며있고 직원들 맘속에 새겨진 남유진 DNA는 오랫동안 저희를 붙잡아주었고 우리들의 마음속에 희망을 심어주었다”며 흘륭한 리더로서 남시장의 시정활동에 대해 직원들을 대표해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퇴임식을 마친 남시장은 시청 전 부서를 돌며 직원 한사람 한사람과 손을 잡고 작별 인사를 나눴고 마지막으로 시청현관에서 직원들과 기념촬영를 마치고 따뜻한 환송을 받으며 시청 청사를 떠났다.
시청 청사를 떠난 그는 마지막 일정으로 박정희 생가를 찾아 참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