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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남유진 경북도지사 예비후보가 행정가 vs 정치인 1대1 경선을 제안했다.
구미시장으로 행정관료 출신인 그는 김광림·박명재·이철우 의원 등 3명 국회의원을 향해 경선 시작전에 단일화를 하고 행정출신인 자신과 1대1 경선을 하자고 주장했다.
남 예비후보는 13일 오전 한국당 도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당은 현재 야당으로서 대여투쟁의 주요 국면에 있고 홍준표 대표도 최근 오죽했으면 국회의원이 한 석이라도 아쉬운 상황에서 탈당하지 말라고 했겠느냐. 지금 어떤 것이 선당후사를 위한 것인지 하루라도 빨리 빨리 국회의원으로 돌아가라, 국민이 피땀흘린 준 세금으로 도지사 선거하지 말고 본연 업무를 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3명 국회의원을 향해 그는 “지금 촛불정권은 바람 앞에 촛불이 됐는데 이런 나라 상황이 엄중하고 당이 이렇게 어려운데, 지금 국회의원 3명이 떼로 나와서 선거운동을 할 때인가”라며 “국회의원 간 후보 단일화를 통해서, 행정가 대표인 저와 국회의원 대표가 각기 대표선수로 나서 제대로, 치열하게, 공정하게 경쟁하자”고 촉구했다.
국회의원 3명이 경선 전 단일화 제안을 받아들인 것인가에 대해서는 “그분들의 몫이지만 받아들여야 한다.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선거에서 경북도민들이 나서 20%이상 패널티를 부가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에서 국회의원의 광역단체장 출마시 10%패널티를 부가한다는 것을 예로 들면서 한국당도 패널티 20%이상을 반드시 부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야당의 생명력은 선명성인데 야당은 힘과 돈이 없다, 국민에게 어필할려면 선명성이고 용기인데 민주당은 국회의원의 광역단체장 자제령이 있고 패널티 10% 부가하는데 한국당은 왜 가만히 있느냐?.한국당도 패널티 20%이상을 반드시 부가해야 한다, 그것이 국민정서에 맞다”고 호소했다.
남 예비후보는 “선출직 공직자가 임기 3/4채우지 않으면 반드시 패널티 20%를 부가해야 하고 지난 2년 전 총선에서도 한국당이 20%를 부가 적용한 적이 있다.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홍준표 대표에게 도움은 주지 못할망정, 선관위에서 수천만원 과태료 결정을 받은 가짜 여론조사 결과를 두고 이전투구나 벌이는 현실에서 경부도민의 자존심을 여지없이 짓밟히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