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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경북 재선 기초단체장 중 이현준 예천군수와 권영세 안동시장이 컷오프됐다.
지난 9일 최양식 경주시장 공천 배제에 이어 11일 발표된 자유한국당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강석호)는 이현준 예천군수, 안동 권영세 시장 등 2명 현직 기초단체장 공천탈락을 발표했다.
강석호 위원장은 최근 경북 3선 도전 단체장을 두고 “당 충성도가 낮아 물갈이가 필요하다”는 발언을 한 적이 있어 이들 단체장의 공천탈락이 이미 예고된 바 있다.
하지만 이현준 예천군수 공천 탈락 등을 두고 예천군은 망연자실하는 분위기위이다. 당초 경선으로 결정된 것으로 예상됐지만, 공천탈락이라는 고배를 마시면서 당혹해 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이날 공관위는 단수후보자로 백선기 현 칠곡군수를 내정했다. 경선지역으로는 안동시장에 권기창 현 안동대 부교수와 장대진 전 경북도의회 의장이 경선을 치르는 것으로 결정했다.
또 구미시장은 김봉재 전 구미시새마을 회장, 김석호 현 구미수출산업진흥협회 회장, 이양호 전 농촌진흥청장, 허복 전 구미시의회 의장 등 4명이 경선을 치러지만 4명 후보를 2명으로 컷오프 후 경선을 치를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영주시장에는 박남서 전 영주시의회 의장, 박성만 전 경북도의회 부의장, 장욱현 현 영주시장, 최영섭 현 여의도연구원 수석부위원장이 경선을 통해 후보자를 가린다.
예천군수는 김상동 전 예천군 부군수와 김학동 현 한국당 경북도당 상임부위원장이 경선을 치르고 봉화군수는 김희문 전 봉화군수와 박노욱 현 군수가 맞대결 경선을 펼치는 것으로 결정됐다.
울진군수에는 손병복 전 한울원자력 본부장, 장용현 경북도의원, 황이준 경북도의원 3명이 경선을 하고 성주군수에는 전화식 전 성주군 부군수가 탈락한 가운데 김지수 전 경북도의원, 이병환 전 경북도의회 사무처장, 정영길 현 경북도의원 3명이 경선을 통해 후보를 가린다.
한편 이날 발표된 기초단체장 외에 후보자 발표를 두고 강석호 공관위원장은 “상주시장, 문경시장, 청송군수, 경산시장 등 4곳은 저희가 주중에 심사해서 다음주 초 결정낼 것이고 김천시장은 추가공모를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