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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감 선거에 나선 임종식 예비후보는 17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포항·울릉지역 정책공약 발표회를 가졌다.
임 후보는 이날 최근 교육감선거 정국에 대한 소회를 밝히면서 이번 경북교육감 선거에서 예년과 다르게 출마 후보들이 난립한 상황이라 전국에서 얼마 남지 않은 보수진영 교육감마저 빼앗기는 것이 아닌가하는 교육계 및 보수층의 우려를 전하기도 했다.
그동안 임 후보는 보수후보 단일화를 위해 출마선언 당시부터 줄곧 노력해 권전탁 전 후보와 단일화를 이뤄 냈지만, 최종적으로 완전한 보수후보 단일화는 이뤄지 못해 현재 보수단일화는 힘든 상황이다.
하지만 지난 14일에는 범시민단체연합으로부터 ‘좋은교육감 후보’로 추대되는 등 범보수우파를 아우르는 대표후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임 예비후보는 앞으로 채 한 달도 남지 않은 선거기간 동안 정정당당한 정책대결로 남은 선거를 이끌어 나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임 예비후보는 “큰 틀에서 포항을 53만 도시에 걸 맞는 교육환경을 반드시 만들어 나가겠다”면서 “꼭 실현할 수 있는 정책공약으로 유권자 여러분들의 표심을 얻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편, 그는 주요 정책공약으로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무상급식 확대 △교실마다 공기청정기 설치 및 중장기적으로 ‘학교 숲’ 조성을 통한 미세먼지 종합대책 수립 △포항에 道 단위 수학문화관 및 권역별 메이커센터 설치 △포항지역에 유치원, 어린이들을 위한 어린이 전용극장 설치 △울릉도 수능시험장 상설화 등을 공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