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가정 요구 반영해 3월부터 오후 7시까지 확대주말 이용객 쏠림 해소 기대… 전 시설 개방·대출 반납 정상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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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는 3월부터 달성어린이숲도서관의 평일 운영 종료시간은 기존 오후 6시에서 오후 7시로 변경된다(달성어린이숲도서관 1층 가족열람실).ⓒ달성군
대구 달성군이 직장인 부모와 아이들을 위해 달성어린이숲도서관을 ‘저녁이 있는 도서관’으로 새롭게 단장한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낮 시간 방문이 어려운 맞벌이 가정의 현실적인 고충을 정책에 반영해, 오는 3월부터 평일 운영 시간을 전격 연장하기로 결정했다.지난해 7월 문을 연 달성어린이숲도서관은 지역 최초의 영유아 및 어린이 특화 도서관으로 개관 직후부터 큰 관심을 받아왔다. 실제 이용 통계에 따르면 평일 평균 1,750여 명 수준이던 방문객은 주말이면 3,200여 명으로 두 배 가까이 급증했다.이는 평일 낮 시간 도서관 이용이 불가능한 맞벌이 부모들이 주말에 한꺼번에 몰린 결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퇴근 후에도 아이와 함께 도서관을 찾을 수 있게 해달라”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달성군은 이러한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수용해 운영 체계를 대폭 개선했다. 오는 3월부터 평일 운영 종료 시간은 기존 오후 6시에서 오후 7시로 1시간 늦춰진다. 연장된 시간 동안에는 1층 영유아 자료실부터 2층 어린이 자료실, 3층 열람 공간에 이르기까지 도서관 내 모든 시설이 개방된다.단순히 열람실만 개방하는 수준을 넘어 도서 대출과 반납 서비스도 평시와 동일하게 정상 운영된다. 이를 통해 학부모들은 퇴근길에 자녀와 만나 여유롭게 책을 읽고 빌리는 등 일상적인 독서 활동을 즐길 수 있게 됐다.군은 이번 운영 시간 확대로 고질적인 주말 이용객 쏠림 현상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저녁 시간대 도서관 개방은 단순한 지식 습득의 장소를 넘어, 바쁜 일상 속에서 부모와 자녀가 정서적으로 교감하는 ‘가족 친화적 문화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최재훈 달성군수는 “달성어린이숲도서관은 영유아와 어린이를 위한 특화 시설인 만큼, 보호자와 함께 이용하는 가족 중심적 성격이 강하다”며 “도서관 이용 시간이 부모들의 실제 생활 패턴과 조화를 이루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최 군수는 “평일 저녁에도 아이의 손을 잡고 도서관을 찾을 수 있도록 운영 방식을 조정해 이용 편의를 극대화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느끼는 불편 사항을 면밀히 살펴 공공시설 운영 방식을 지속적으로 혁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