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5단지 내 3만2000평, 4년간 1천억 투자…200명 고용창출
  • ▲ 경북도와 구미시가 ㈜에이시디와 국가5단지 내 3만2천평 부지에 1천억원 투자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뉴데일리
    ▲ 경북도와 구미시가 ㈜에이시디와 국가5단지 내 3만2천평 부지에 1천억원 투자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뉴데일리

    경북도와 구미시가 ㈜에이시디와 국가5단지 내 3만2천평 부지에 1천억원 투자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23일 오후 5시30분 구미시청 3층 상황실에서 에이시디와 2022년까지 구미 국가 5단지 내 3만2천평 부지에 1천억원 투자, 신규채용 200명에 관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장세용 구미시장을 비롯해 장석춘 국회의원, 김태근 구미시의회 의장 및 시·도의원, 구미 경제관련 기관·단체장, 유승석 에이시디 대표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 에이시디, 구미기업으로 5단지 내 이차전지 관련 제조장비 생산

    에이시디는 국가 4단지에 소재한 기업으로 2005년 금오공대에서 창업, 2006년 에이시디 주식회사로 법인전환해 그동안 LCD, P-OLED 등의 자동화 설비를 생산해 국내외 주요기업에 납품하고 있다. 

    2008년 4단지로 신사옥 확장 후, 핵심 기술력으로 매년 성장해 2017년 연매출 280억원, 2018년 현재 504억의 구미지역 대표 중소기업이다.

    에이시디의 이번투자는 디스플레이 자동화 장비 기술력을 기반으로 국가 5단지 내 이차전지 자동화 장비를 생산하기 위한 투자로서, 그 동안 실무협의를 통해 투자를 결정했고 포스코EMS(양극제), 도레이BSF한국(분리막), 이시자키 코리아(케이스) 등 이차전지 주요 구성품을 생산하는 기업과 교류협력을 통한 사업 확장을 도모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차전지 산업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로 자동차, 휴대폰, 컴퓨터 등에 사용되며, 1천억불 세계시장 규모 호조로 연평균 14%의 성장이 기대되어, 이 분야 장비산업은 이차전지 수요증가 추세와 맞물려 급격한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

    ◇ 5단지 내 첨단업종 유치로 탄소산업 클러스터와 함께 시너지 효과 기대

    현재, 구미시 산동면 일대에 조성중인 구미 국가5산업단지 1단계 구역(공정률 95%)이 3차 분양공고 중인데 이번투자가 확정되면 공고대상 산업시설 용지 중 40만700㎡(12만2천평)이 분양돼 분양면적 대비 60.8%의 분양률을 보이게 된다.

    구미시는 국가 5단지 1단계 3구역에 추진되고 있는 20만평의 탄소 산업 클러스터조성과 함께 2구역을 이차전지, 반도체, 전자의료기기 등 첨단업종 중심의 자동화 생산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산업 간 다양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이날 장세용 구미시장은 “구미와 함께 매년 성장해온 에이시디의 신규투자를 43만 구미시민과 함께 축하하고, 이번 투자가 국가 5단지의 분양 활성화를 위한 신호탄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