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참여예산위원회 정기회 개최내년도 33억 규모 105건 사업선정 심의
  • ▲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정기회의 개최 장면.ⓒ경주시
    ▲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정기회의 개최 장면.ⓒ경주시

    경주시(시장 주낙영)는 주민참여예산제도를 통해 내년도 33억원 규모의 주민제안사업을 심의 선정했다.

    주민참여예산제도는 주민이 지역에 필요한 사업의 제안부터 심사, 선정까지 전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예산운영의 투명성과 주민의 목소리를 통한 재정민주주의를 구현하는 제도이다.

    시는 지난 27일 대회의실에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정기회’를 갖고 시홈페이지를 비롯해 현장과 읍면동 지역회의를 통해 접수된 133건의 시민제안사업 중 추진에 문제가 있는 27건을 제외한 106건에 대해 심의했다.

    이날 주민참여예산위원회는 사업의 실효성이 낮은 1건의 사업을 제외하고 33억원 규모의 105건의 사업을 선정했다.

    확정된 주민참여예산은 11월 중 시의회 심의 의결을 거친 후 내년도 예산에 반영하게 된다.

    이몽희 주민참여예산위원장은 “한정된 재원 안에서 주민들이 희망하는 사업을 추진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주민의 목소리가 담긴 제안 사업들을 전체 시민의 입장에서 충분히 검토하고 꼭 필요한 사업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주민참여 제안사업 공모, 주민참여예산 관련 교육, 주민참여예산위원회 활성화 등 다양한 방안을 통해 주민들의 의견이 예산에 더욱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경주시는 올해 주민참여예산으로 △문화관광, 도심재생 및 안전, 공원조성, 소규모 도시계획도로 개설 등의 시정참여형, △주민소통공간 리노베이션, 환경 및 체육시설 개선, 마을소득 창출 등의 지역참여형 등으로 구분해 지난해 대비 20%증액된 40억원 규모로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