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경주 첨성대 잔디광장에서 공식 개막주제관·난타공연·풍물놀이·비보잉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 함께6톤 규모 ‘에밀레 모형종’, 장엄한 종소리와 울림 느낄 수 있어
  • ▲ 경주 대표 가을축제 ‘2018 신라소리축제 에밀레전’이 오는 10월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경주 첨성대 잔디광장에서 펼쳐진다. 사진은 2017 신라소리축제 에밀레전 현장 모습.ⓒ대구불교방송
    ▲ 경주 대표 가을축제 ‘2018 신라소리축제 에밀레전’이 오는 10월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경주 첨성대 잔디광장에서 펼쳐진다. 사진은 2017 신라소리축제 에밀레전 현장 모습.ⓒ대구불교방송

    천년의 소리를 주제로 올해 7회째를 맞이한 경주 대표 가을축제 ‘2018 신라소리축제 에밀레전’이 오는 10월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경주 첨성대 잔디광장에서 펼쳐진다.

    5일 오후 6시 막을 올리는 ‘2018 신라 소리축제 에밀레전’은 BBS대구불교방송이 주최하고 경상북도·경주시·불국사 등이 후원, 현존하는 세계의 종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소리를 가진 국보 제29호 ‘성덕대왕신종’(에밀레종)의 가치와 정신을 기리기 위해 신라 천년수도 경주에서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 ‘에밀레전’은 더욱 풍성해진 주제관과 난타공연·풍물놀이·비보잉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선보인다.

    에밀레 주제관은 세계 각국의 종 300여 점이 전시돼 ‘종’과 관련한 작은 박물관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특히 일반인들이 쉽게 접할 수 없는 전통적인 밀랍 주조기술을 시연해 ‘종’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생생하게 볼 수 있다.

  • ▲ ‘2018 신라소리축제 에밀레전’이 오는 10월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경주 첨성대 잔디광장에서 펼쳐진다.ⓒ대구불교방송
    ▲ ‘2018 신라소리축제 에밀레전’이 오는 10월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경주 첨성대 잔디광장에서 펼쳐진다.ⓒ대구불교방송

    매년 관람객들의 인기를 끌었던 타종행사가 올해도 마련,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행사장 내에 설치해 누구나 타종할 수 있게 한 6톤 규모의 에밀레 모형종은 장엄한 종소리와 울림을 느낄 수 있어 인기 체험행사로 자리매김했다.

    또 경주스마트미디어센터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불국사와 첨성대·동궁과 월지·대릉원 등 아름다운 경주의 유적지를 4D와 가상현실로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해 눈길을 끈다.

    이번 에밀레전에서 한국 전통등의 효시인 신라시대 간등(看燈)을 재연하는 행사도 빼놓을 수 없다.

    대형 거북등과 용(龍)등, 황룡사 9층 모형탑등을 비롯해 50여 개의 대형 전통 등과 LED 대종이 첨성대와 함께 은은한 야경을 연출한다.

  • ▲ ‘2018 신라소리축제 에밀레전’이 오는 10월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경주 첨성대 잔디광장에서 펼쳐진다.ⓒ대구불교방송
    ▲ ‘2018 신라소리축제 에밀레전’이 오는 10월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경주 첨성대 잔디광장에서 펼쳐진다.ⓒ대구불교방송

    ‘신라대종’이 안치된 ‘신라대종공원’에서 행사장인 첨성대 잔디광장까지 1.4km 구간 돌담에 연등길을 조성, 운치를 더해 축제를 찾은 관람객들의 감성을 자극한다.

    이번 축제 참가자들은 신라복 입기·성덕대왕신종 비천상 탁본 및 인경 체험·신라 금관 만들기·신라 왕과 왕비 옷 체험 등 옛 것을 배우고 체험하는 50여개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경주 시민들이 참여하는 공연도 다양하게 펼쳐진다.

    첫 날인 5일에는 경주시민 150여명으로 구성된 난타팀이 ‘천년의 울림-천년의 난타’를 주제로 신명나는 공연을 시작으로 지역 청소년 100여명이 ‘천년의 혼-천년의 흥무’라는 이름으로 열정적인 비보이 댄스를 선보인다.

    둘째 날인 6일에는 에밀레전 실용무용 조직위원회가 주축이 돼 ‘천년의 나눔’ 댄스페스티벌로 화합의 장을 마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