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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시장 주낙영)가 새롭게 개편한 도시재생본부를 중심으로 세계적인 역사문화역사도시에 버금가는 환경과 경쟁력을 갖춘 혁신적 도시발전 플랜을 만드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일찌감치 ‘원도심 도시재생뉴딜사업’을 주요 공약사항으로 내세우고, 현 정부 100대 국정과제의 핵심인 ‘2018년도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어, 향후 5년간 국비 150억원을 포함해 총 25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2천년 고도 경주의 부활’이라는 비전을 통해 원도심인 경주역 광장과 성동시장 일대가 포함된 황오동 일원을 중심으로 침체화가 가속되는 구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각종 문화재 보호로 인한 개발제약을 극복하는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기반을 구축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새롭게 추진되는 원도심 도시재생뉴딜사업은 역사문화관광도시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면서도 새로운 콘텐츠를 보강해 도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는 혁신적인 도시발전플랜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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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협력으로 도시경쟁력 향상
시는 세계적인 역사문화관광도시로 한국의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고, 글로벌 시대 다양한 국가의 문화와 교류, 협력할 수 있는 글로벌 커뮤니티센터를 만들 계획이다.
정주외국인을 민관홍보대사로 활용해 SNS 등 온라인으로 자국의 지인에게 경주를 홍보하는 도시마케팅을 확대하고, 중심상권 내 외국인을 위한 거점 네트워크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황오동 동성로 일대에는 글로벌 문화로(路)를 조성한다. 세계식품점 운영자 협동조합과 함께 지역 주민이 참여하는 프리마켓과 청년 푸드트럭 야시장, 국가별 프리마켓 시장 등 글로벌 푸드마켓존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 오픈마켓 주축으로 전통시장 활성화
시는 또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오픈마켓을 주축으로 빈 점포와 유휴공간을 활용한 공유장터, 상인 간 갈등 해소 및 공동체 회복을 위한 화합장터, 전통시장 특화상품개발 및 홍보 효과를 높이기 위한 마케팅팀을 구축하기로 했다.
경주역 인근 전통시장인 성동시장의 빈점포를 공공형 임대상가로 활용해 지역에서 생산된 농수축산물과 가공제품을 청년상인과 농업후계자가 직접 운영하는 한편, 시장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의 불편을 해소하는 방문고객 휴식공간을 마련한다.
시는 지역의 풍부한 문화유산과 연계한 맞춤형 투어프로그램 개발에도 역점을 공공 와이파이 구축, 사물 인터넷, 가상 증강현실 등 스마트 커뮤니티를 활용한 지역 안내 및 상권간 협력 시스템과 체험 프로그램 개발로 도시 경쟁력과 상생 지속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황오사랑이야기길을 비롯한 역사문화탐방 골목길을 조성해 지역 환경개선과 함께 지역 예술인에게 참여의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상권 활성화를 위한 경제 골목길, 범제예방설계기법을 적용한 걷고 싶은 안전 골목길, 주차타워 조성 등 안전도시 확립을 위한 환경인프라 개선에도 주력한다.
특히 주민협의체와 상인회를 중심으로 다양한 사회적 경제 주체가 참여하는 주민 주도의 협업체계를 구축해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관광인프라 확충 등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새로운 성공신화를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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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시장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의 도시, 신라의 천년고도 경주는 노천박물관이라 불릴 정도로 산재한 유물과 문화유산만큼이나 각종 문화재로 인한 규제와 개발 제한으로 구도심과 신도심의 불균형 현상이 심각한 도시 문제로 대두돼 왔다”며 도시재생본부 편성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