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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진숙 전 위원장은 25일 오전 국민의힘 대구시당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시장 예비후보라는 자리를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이 전 위원장은 잠시 울먹이는 모습을 보였다.ⓒ뉴데일리
대구시장 선거의 주요 변수였던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전격 불출마를 선언했다.
주호영 국회부의장에 이어 이 전 위원장까지 레이스를 멈추면서, 대구시장 본선은 26일 결정될 국민의힘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 간의 ‘양자 대결’로 압축됐다.
이 전 위원장은 25일 오전 국민의힘 대구시당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시장 예비후보라는 자리를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지난 2월 12일 출마를 선언한 지 73일 만이다.
이날 이 전 위원장은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의 컷오프(공천 배제) 결정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그는 “지난 3월 22일 공관위는 납득할 만한 설명 없이 컷오프를 발표했다”며 “비리나 권력 남용 등 결격 사유가 전혀 없음에도 ‘더 크게 쓰이는 게 필요하다’는 추상적 이유로 자의적 배제를 당했다”고 성토했다.
이어 “지난 35일 동안 부정의한 컷오프의 복원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다시는 이런 불공정한 사례가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당초 이 전 위원장은 무소속 출마를 통해 시민들의 직접적인 판단을 받는 방안을 깊이 고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시민 후보로 승리할 자신도 있었고 시민의 힘을 입증하고 싶었지만, 한 가지 우려가 발목을 잡았다”며 “대구까지 좌파에게 넘어가 보수의 붉은 심장이 파란색으로 물들고 대한민국이 포퓰리즘에 장악되는 상황을 막아야 한다는 책임감이 더 컸다”고 불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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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진숙 전 위원장은 이재명 정권을 겨냥해 “법 왜곡죄, 대법관 증원 등 자유민주 체제에서 있을 수 없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내일 국민의힘 후보가 선출되면 그분이 민주당 후보를 이길 수 있도록 힘을 보태 무도한 정권으로부터 대구를 지켜낼 것”이라고 강조했다.ⓒ뉴데일리
특히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정권을 겨냥해 “법 왜곡죄, 대법관 증원 등 자유민주 체제에서 있을 수 없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내일(26일) 국민의힘 후보가 선출되면 그분이 민주당 후보를 이길 수 있도록 힘을 보태 무도한 정권으로부터 대구를 지켜낼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전 위원장의 용퇴로 국민의힘은 추경호 의원과 유영하 의원 중 승자가 보수 진영의 단일 대항마로 나서게 됐다. 지역 정가는 보수 후보들의 연쇄 불출마로 야권의 전열이 정비됨에 따라, 여당인 민주당 김부겸 후보와의 본선 승부가 역대급 접전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