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26일 최종 후보 확정 예고…여당 김부겸과 ‘정면승부’ 예고보수 유력 주자 연쇄 용퇴에 야권 결집 가속…지역 정가 ‘후끈’
  • ▲ 민주당 김부겸 후보는 26일 개소식을 갖고 지지세 확장에 나선다. 사진은 김 후보가 대구시민과 만나는 장면.ⓒ김부겸 후보실
    ▲ 민주당 김부겸 후보는 26일 개소식을 갖고 지지세 확장에 나선다. 사진은 김 후보가 대구시민과 만나는 장면.ⓒ김부겸 후보실
    대구시장 선거를 앞두고 여야의 대진표가 급속히 정리되며 선거 구도가 한층 뚜렷해지고 있다. 특히 보수 진영의 유력 인사였던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25일 불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야권 내부의 경쟁 구도는 예상보다 빠르게 재편되는 모습이다.

    이진숙 전 위원장은 이날 국민의힘 대구시당 강당에서 대구시장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앞서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주호영 국회부의장을 비롯해 여러 중량급 인사들이 거론되며 다자 구도가 형성될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잇따른 불출마 선언으로 후보군이 급격히 압축됐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 경선은 추경호 의원과 유영하 의원 간 ‘2파전’으로 재편됐다. 당내에서는 이를 두고 “조기 단일화를 통한 전열 정비”라는 평가가 나온다. 복수 후보 난립으로 인한 표 분산을 차단하고 본선 경쟁력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적 판단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낸 추경호 의원은 풍부한 행정 경험과 정책 전문성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지지세 확장에 나서고 있다. 사진은 지난 20일 저녁 청년 창업인들과 치맥 간담회를 갖는 모습.ⓒ추경호 의원실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낸 추경호 의원은 풍부한 행정 경험과 정책 전문성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지지세 확장에 나서고 있다. 사진은 지난 20일 저녁 청년 창업인들과 치맥 간담회를 갖는 모습.ⓒ추경호 의원실
    국민의힘은 26일 대구시장 경선 결과를 발표하고 최종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 결과에 따라 향후 선거 전략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낸 추경호 의원은 풍부한 행정 경험과 정책 전문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으며, 유영하 의원은 정치적 상징성과 지지층 결집력을 기반으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당내에서는 “누가 후보가 되느냐에 따라 선거 캠페인의 성격 자체가 달라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김부겸 후보를 중심으로 이미 진용을 갖춘 상태다. 김 후보는 지역 기반과 인지도, 중앙 정치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론’을 강조하며 선거전에 대비하고 있다. 
  • ▲ 유영하 의원은 정치적 상징성과 지지층 결집력을 기반으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은 유 후보가 전통시장에서 유권자와 만나는 장면.ⓒ유영하 의원실
    ▲ 유영하 의원은 정치적 상징성과 지지층 결집력을 기반으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은 유 후보가 전통시장에서 유권자와 만나는 장면.ⓒ유영하 의원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번 선거를 단순한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를 넘어 여야의 정치적 자존심이 걸린 ‘상징적 대결’로 보고 있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이진숙 전 위원장의 불출마로 야권 정리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됐다”며 “26일 국민의힘 후보가 확정되는 순간부터 본격적인 여야 맞대결 구도가 형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구시장 선거는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이라는 점에서 야권인 국민의힘에 유리한 구도로 평가돼 왔다. 하지만 민주당 김부겸 후보가 출마하면서 과거보다 훨씬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의 관심은 이제 국민의힘 최종 후보가 누구로 결정될지, 이에 따라 보수 표심이 국민의힘으로 쏠릴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