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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지역의 다양한 국가사업 예산이 국회에 차질없이 통과돼 사업에 탄력이 받을 전망이다.
포항시에 따르면, 2019년도 포항 국가사업에 투입되는 예산은 국회 심의 과정에서 1516억 원이 증액된 1조4857억 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지난해 예산보다 30%(3348억 원) 늘어난 규모이다.
국회 심의 과정에서 예산을 추가 확보한 주요사업으로는 △영일만 횡단대교 건설 25억 원 △동해 중부선 포항~삼척 철도부설 3,177억 원 △포항~영덕 고속도로 건설 1507억 원 △포항영일만항 배후단지 조성 50억 원 △포항영일만항 북방파제 및 어항방파제 보강 296억 원 등이다.
◊ 총사업비 7776억 원 규모 89개 신규사업 예산 903억 원 확보
특히 포항에서 추진될 89개 국가 핵심 사업에 필요한 903억 원의 예산을 신규로 확보해 내년도부터 총사업비 7776억원 규모의 신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주요 신규사업으로는 △국가지진방재교육관 용역비 1억 원 △죽장~달산 국지도 개량 설계비 5억 원△보경사 안양료 개축 3억9000만원 △포항 흥해 대문어 산란장 조성 10억 원 등이 국회 심의 과정에서 추가됐다.
이 밖에 △흥해읍 농촌중심지활성화 사업 3억5천만 원 △신광면 기초생활거점사업 1억4000만 원 △수중건설로봇 실용화사업 20억 원 △재난현장활용 로봇 기술 개발사업 6억 원 등을 확보해 2019년부터 포항시에 총사업비 7776억 원 규모의 신사업이 열리게 된다.
◊영일만 횡단대교, 국가지진방재교육관 등 지역 숙원사업 해결
이번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는 포항지역 숙원사업 해결에 있어서도 여러 성과를 이뤄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정재 의원(포항 북구)은 총사업비 1조7697억 원 규모의 ‘영일만 횡단대교 건설’ 예산 25억 원과 총사업비 1000억 원 규모의 ‘국가지진방재교육관’ 용역비 1억 원, ‘다목적 재난 대피시설 건립’ 15억 원, ‘포항~안동 국도4차로 확장’ 착공비 5억 원을 비롯해 10년간 진척을 보이지 못했던 ‘죽장~달산 국지도 개량 사업’에 필요한 설계비 5억 원을 반영하는 등 포항시 숙원사업 예산을 대거 확보했다고 밝혔다.
특히 국가지진방재교육관 예산은 국회 심의 초기부터 정부 측이 ‘절대 수용불가 입장’을 고수했다. 이에 김정재 의원은 여야 지도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여야 간사, 예산소위 위원들을 직접 만나 사업의 타당성을 집중 설명하고 예산당국을 설득한 끝에 예산안 심의 막바지에 이르러 정부의 입장 변화를 이끌어냈다.
◊ SOC, 농림·해양․수산, 복지·환경 등 분야별 고른 예산 확보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는 포항시의 SOC, R&D, 농림·해양․수산, 복지·환경, 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들이 고르게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국비예산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SOC분야가 8601억 원 규모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연구개발(R&D)분야 2885억 원, △복지·환경 분야 2416억 원 △농림·수산 등에 482억 원, △문화·관광 분야 241억 원 △안전분야 232억 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확보한 예산들이 지역발전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에 확보된 국비 예산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풍요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온 힘을 쏟을 것”이라며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에서도 국비 예산 확보를 위해 땀 흘려준 지역의 두 국회의원을 비롯한 시·도의원과 모든 공직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