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대구엑스코에서 5일간 펼쳐져…1500여 명이상 방문 예정로봇 인프라 구축 및 교통·숙박·행사장·대규모 행사개최 경험 등 여건 고려
  • ▲ 대구시가 ‘2020 국제로봇올림피아드 세계대회’ 개최지로 확정됐다.ⓒ대구시
    ▲ 대구시가 ‘2020 국제로봇올림피아드 세계대회’ 개최지로 확정됐다.ⓒ대구시

    오는 2020년 전 세계 로봇 꿈나무들이 대구로 집결한다.

    대구시(시장 권영진)가 지구촌 최대 청소년 로봇 축제인 ‘2020 국제로봇올림피아드(International Robot Olympiad) 세계대회’ 개최지로 확정됐다.

    국제로봇올림피아드위원회(IROC)가 지난 15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2018 국제로봇올림피아드위원회 총회에서 미국·뉴질랜드·인도네시아 등과 경합을 벌인 결과 2020년 세계대회 개최지를 대구시로 확정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국제로봇올림피아드위원회는 로봇 인프라 구축 및 로봇산업 선도도시 이미지 등 대회개최 여건과 1500여 명 이상의 대규모 선수단 참가를 고려한 교통·숙박·행사장·대규모 행사개최 경험 등의 여건을 고려해 대구를 개최지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해 대전시와 함께 한국본선 경기를 분산 개최한 데 이어 올해 8월에는 본선경기 전 종목을 개최, 오는 2020년 세계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대구시는 2020년 12월 중 대구엑스코에서 초등 주니어리그와 중등 이상의 챌린지리그로 나누어 13개 종목, 26개 부문으로 5일간 개최한다.

    대구시 이승호 경제부시장은 “세계 24개국에서 선발된 선수 및 학부모, 지도교사 등 1500여 명이 지역을 찾는 경제효과 외에 지난 11월 글로벌 로봇클러스터(GRC) 출범식에 이어 이번 대회 유치로 로봇산업 메카도시 대구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로봇올림피아드는 청소년들의 과학마인드 신장과 신성장 동력산업인 로봇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1999년 처음 개최된 이후 올해로 20회를 맞는 세계 최대규모의 국제 청소년 로봇경진대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