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과시·모금 논란 출판기념회 ‘폐지’… 민심 응답한 ‘결단’화려한 행사 대신 ‘골목 행정’ 집중… 공약 검증 행보 ‘가속’
  • ▲ 홍성주 예비후보는 오는 28일 개최하려던 자전적 에세이 ‘유쾌한 고집, 성주씨’의 북토크를 열지 않기로 결정했다.ⓒ홍성주 예비후보
    ▲ 홍성주 예비후보는 오는 28일 개최하려던 자전적 에세이 ‘유쾌한 고집, 성주씨’의 북토크를 열지 않기로 결정했다.ⓒ홍성주 예비후보
    홍성주 대구 달서구청장 예비후보(전 대구시 경제부시장)가 선거철 정치권의 고질적 병폐로 지적돼 온 출판기념회 관행을 타파하고 오직 민생 현장에 집중하겠다며 예정된 북토크 행사를 전격 취소했다.

    지난 20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홍 예비후보는 오는 28일 개최하려던 자전적 에세이 ‘유쾌한 고집, 성주씨’의 북토크를 열지 않기로 26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최근 출판기념회가 사실상 편법적인 정치자금 조달 창구나 세 과시용 집회로 변질되면서 유권자들에게 피로감을 안겨주고 있다는 지역 정가의 우려를 수용한 조치다. 당초 홍 예비후보는 도서 정가 판매와 지인 중심의 소규모 행사를 기획했으나, 형식과 무관하게 행사 개최 자체가 정치 불신을 키우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홍 예비후보는 “30년 공직의 기록을 주민들과 나누고 싶은 마음도 컸지만, 지금은 화려한 조명 아래 책을 소개하는 시간보다 단 한 분의 구민이라도 더 만나 뵙고 목소리를 듣는 것이 후보의 도리라고 생각했다”고 취소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책값 거품을 빼는 것을 넘어 아예 행사 자체를 ‘패싱’하는 것이 진정한 정치 혁신의 시작”이라며 “취소된 행사 시간만큼 달서구의 골목골목을 누비며 제가 약속드린 7대 공약이 현장에서 어떻게 실현될 수 있을지 주민들과 함께 고민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홍 예비후보는 보여주기식 행사 대신 현장 소통 행보를 대폭 강화한다. 특히 ‘성서산단 AX·GX 혁신’과 ‘10분 생활권 도시’ 등 핵심 공약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관련 전문가 및 지역 주민들과의 소규모 간담회를 잇달아 가질 방침이다.

    한편 홍 예비후보는 책 속에 담긴 행정 철학을 블로그 등 SNS 채널을 통해 짧은 영상과 글로 공유하며 구민들과의 소통을 지속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