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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2일 원 구성 이후 ‘시민 속으로 한 걸음, 소통하는 민생의회’라는 슬로건으로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돌입한 제8대 대구시의회가 6개월간 왕성한 의정활동을 펼쳐 초선의원 구성으로 산 주위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대구시의회(의장 배지숙)는 총 9회 회기 운영 중 294건 안건 심사·의결 중 45%인 133건을 의원발의 안건으로 추진하는 등 열정적으로 의정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특히 회기 중 의원들의 시정질문은 10명 의원이 4회에 걸쳐 10건을 추진, 5분 자유발언은 33명의 의원이 12회에 걸쳐 49건을 시 집행부를 상대로 질의를 펼치며 시정현안에 대해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시민제보사항 42건을 바탕으로 지난 11월 7일부터 20일까지 14일간 강도 높은 감사를 실시, 지적된 사안에 대해 264건의 시정 및 처리요구와 함께 300건의 건의사항으로 정리해 근본적인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행정감사에서는 청년 팝업레스토랑 사업, 공립유치원 확충방안, 대구문화재단 특혜 문제, 디지털산업진흥원 혁신방안, 수돗물 유해물질 검출, 도시철도 3호선 장애 대책, 중학교 전면 무상급식 등에 대한 날선 질의가 오갔다.
또 제8대 매곡정수장 과불화화합물 검출 현장인 매곡정수장 점검과 간송 특별전 등 민생현장 탐방을 중점 추진하는 등 상임위원회별 주요 현안사업 현장 59개소를 방문해 운영 실태를 점검했다.
이외에 분야별 주요 현안 간담회와 토론회를 26회 이상 개최하며 전문가와 시민들 의견을 수렴하며 소통을 이어갔다.
이후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는 총 12회에 걸쳐 2019년도 기준 대구시 예산 8조 3,316억 원과 시 교육청 예산 3조 2,628억 원을 심의·의결했다.
예산안 심사에서는 중학교 전면 무상급식 지원에 대구시 80억 원, 교육청 168억 원을 각각 증액한 데 이어 대구시 예산 77개 사업을 조정했다.
대구시의회 배지숙 의장은 “대구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해 의정활동을 펼쳐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특히 교육계의 숙원이었던 ‘중학교 전면 무상급식’의 조기 실시를 이끌어 낼 수 있었던 것이 큰 보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시정 전반을 열심히 공부하고 견제와 감시소임에 충실해 준 동료의원들과 의정활동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준 집행부에게 감사하다”며 그간의 성과를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