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총 거래금액 9761억 원 달성전년비 거래금액 청과부류 1.3%증가·수산부류 15.6% 증가
  • ▲ 대구도매시장이 단일시장으로는 서울 가락시장, 강서시장 다음으로 전국 3위 규모로 성장하고 있다.ⓒ대구시
    ▲ 대구도매시장이 단일시장으로는 서울 가락시장, 강서시장 다음으로 전국 3위 규모로 성장하고 있다.ⓒ대구시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이하 대구도매시장)의 연간 거래금액이 1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해 대구도매시장 총 거래금액은 9761억 원으로 개장 이래 최대 거래금액을 달성해 2016년도부터 3년 연속 9000억 원대를 돌파했다.

    도매시장 총 거래금액은 청과와 수산, 축산, 약재부류 포함 총 거래실적을 포함한다.

    1988년 개장한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은 개장 당시 입주 법인이 청과부류 2개 법인·1개 공판장 포함 3개소와 수산부류 1개소에 불과했으나 현재 청과부류 3개 법인·2개 공판장 포함 5개소, 수산부류 3개소 총 8개 법인으로 증가했다.

    거래규모 또한 1989년 10만8968톤(1139억 원)으로 시작해 1993년 29만2858톤(2052억 원) 2005년도에는 39만9134톤(4035억 원)으로 규모가 점차 증가해 지난해는 거래규모 56만7685톤(9761억 원)으로 개장 당시에 비해 8배 이상 거래 규모가 늘었다.

    대구시에 따르면 단일 도매시장으로는 서울 가락시장, 강서시장 다음으로 전국 3위 규모이며 한강 이남에서는 최대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류별 거래실적으로는 청과부류가 전년대비 100억 원 가량 거래금액이 증가한데 이어 수산부류도 146억 원 증가, 거래물량도 496톤가량 대폭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시 자료에 따르면 타 지역 주요도매시장 거래금액이 지난해 비해 평균적으로 0.86% 감소했고 수산부류는 0.89% 감소하는 등 전국적으로 도매시장 거래규모가 감소하는 추세인데 반해 대구도매시장경우 청과부류 거래금액이 1.3%증가, 수산부류의 거래금액은 15.6% 증가하는 등 거래규모가 오히려 늘고 있어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대구시는 대구도매시장 거래실적 활성화 시책을 적극적으로 시행한 결과로 평가하고 있다.

    이에 대구시는 대구 도매시장 관리사무소에서 소매판매가 확대되지 않도록 관리감독하고 도매법인의 정가·수의매매 거래 확대, 산지활동 독려 등을 통해 도매기능을 강화, 지역 거점 도매시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욱이 앞으로 시설현대화 추진으로 인해 공영도매시장으로서 공적 기능 효과가 더욱 증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구시 조대호 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사무소장은 “대구 도매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거래규모가 계속해서 증가하는 등 매년 성장하고 있다”며 “올해는 거래금액 1조원 달성을 목표로 유통종사자들과 합심해 깨끗하고 안전하며 신뢰받는 대구 도매시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