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에만 방사선사, 임상병리사 등 전국수석 2관왕임상병리과는 최근 5년간 전국수석 3명 배출 쾌거
  • ▲ 임상병리사 국가고시 전국 수석을 차지한 대구보건대학교 이승민 씨가 학과 실습실에서 기념촬영을 했다.ⓒ대구보건대
    ▲ 임상병리사 국가고시 전국 수석을 차지한 대구보건대학교 이승민 씨가 학과 실습실에서 기념촬영을 했다.ⓒ대구보건대

    대구보건대(총장 남성희)가 상복이 터졌다.

    26일 이 대학에 따르면, 임상병리과 이승민(24) 씨가 임상병리사 국가고시에서 전국수석을 차지했다. 이 씨는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에서 최근 발표한 이번 시험에서 280점 만점에 276점(98.6점/100점 환산 기준)을 획득, 일반대학교 26개교를 포함한 전국 52개 대학에서 응시한 수험생 2,927명 중에서 1등으로 합격했다.

    최근 이 대학 정세진 씨가 방사선사 국시에서 전국 수석을 차지한 바 있어 올해에만 전국수석 2관왕을 달성했다.

    또 이 대학교 임상병리과는 2019년 이승민 씨, 2016년 정영숙 씨, 2015년 이경환 씨 등 최근 5년 동안 3명의 전국수석 자를 배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대구보건대학교 입학 전 일반대 사범대학을 2년간 다녔던 이승민 씨는 고교 때 좋아한 과목인 생물과, 화학에 미련이 남았다. 좋아하는 과목과 가장 밀접한 학문이자 환자의 병명을 제일 먼저 확인하는 기초 분야인 임상병리과에 관심을 가지게 됐고 대구보건대로 학력유턴을 결정했다.

    이 씨는 신입생 때 학과 선배들의 국시 수석 소식을 접하고 자신의 목표로 삼게 됐고 대구보건대에 진학 하자마자 좋아하는 공부에 매달린 결과, 3년간 전 과목에서 A+를 받았다. 졸업평점은 4.5점 만점. 학과 수석은 당연히 이 씨 몫이었다. 결국 전국수석과 학과수석을 동시에 달성했다.

    이 씨는 대학이 실시한 각종 프로그램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2학년 재학 중에는 학과 튜터링 멘토로 후배들을 도와주고 3학년 하계방학 기간 대학에서 주관한 해외어학연수 프로그램에서는 우수학생으로 선발되 호주 뉴캐슬대학교(University of Newcastle)랭귀지스쿨 과정도 경험했다.

    이 씨는 “국가고시에서 전국수석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진심어린 학과 교수의 격려와 지도 덕분이며, 특히 학생들의 니즈를 반영한 특성화된 학과 국시대비 특강이 큰 도움이 됐다”면서 “졸업 후 국제세포병리사 자격시험에 도전하고 학과에서 얻은 꿈과 지식을 후배들에게 나눠주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