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일 이틀간 대구 곳곳 순회 예정신명나는 우리 가락으로 민족 문화 의미 더해
  • ▲ 7일 오전 대구시청사 앞에서 날뫼북춤보존회가 지신밟기로 만복을 기원했다.ⓒ대구시
    ▲ 7일 오전 대구시청사 앞에서 날뫼북춤보존회가 지신밟기로 만복을 기원했다.ⓒ대구시

    날뫼북춤보존회(대구시 무형문화재 2호 지정, 회장 윤종곤)가 7일부터 이틀간 민족 고유 민속놀이인 지신밟기 행사를 개최한다.

    지신밟기는 한 해의 시작인 정초와 정월대보름에 주로 행해지며 시민들의 평안함과 건강 및 만복을 기원하는 세시풍속이다.

    이번 행사는 기해년 새해 대구 시민들의 평안과 만복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오전 10시 시청사 앞을 시작으로 시의회·서구청·서부경찰서·청소년수련원·서구문화회관·서구국민체육센터 등을 순회했다.

    특히 한마당 놀이인 ‘마당 굿’과 ‘축원덕담’ 등으로 진행, 신명나는 우리 가락과 함께 만복을 기원해 민족 문화의 소중함과 우수성을 일깨워 의미를 더했다.

    행사 둘째 날인 8일에는 중리동 및 신평리 일대를 비롯해 비산농악 및 날뫼북춤 발원지인 원고개 시장·팔달시장·칠성시장 등 지역 곳곳을 순회할 예정이다.

    한편 날뫼북춤(대구시 무형문화재 제2호)은 대구 비산동 일대에서 전승해 오는 민속춤으로 경상도 특유의 덧배기 가락(굿거리장단)에 맞추어 추는 춤이다. 비산농악 등과 그 뿌리를 같이 하지만 특히 북만을 가지고 추는 북춤으로 발전한 점이 특징적이며 예능보유자 윤종곤(2대)가 그 맥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