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한국당 협력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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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를 지나고 한국당 당 대표 후보들의 발걸음이 빨라졌다.
2.27전당대회를 이십여 일 앞두고 TK(대구경북)지역을 집중 공략하는 모양새다.
한국당 당 대표 후보 ‘빅3’ 중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8일 또다시 대구를 방문, 첫 일정으로 권영진 대구시장과의 면담으로 포문을 열었다.
황 전 총리는 대구경북을 방문한 이유에 대해 “대구가 경제의 본산이었다. 정부의 무모한 정책인 탈원전 정책은 나라의 경제나 안전에 실패한 것이다. 현장의 소리를 듣고 국민의 공감을 얻고자 한다. 한국당의 출발점으로 생각해야 할 이유다”며 취지를 밝혔다.
이날 권영진 대구시장과의 면담에서 황 전 국무총리는 “대구시와 한국당과의 협력을 기대한다. 권 시장을 중심으로 한국당 차원에서도 힘을 모아 어려운 경제상황을 극복해보자”며 당 대표 후보자로서 의지를 내비쳤다.
권 시장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그동안 대구가 섬유산업이 경쟁력을 잃고 지역 건설사들이 줄줄이 도산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산업을 키우지 못했다. 중앙보다 지방이 더 어렵다.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자들이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했다.
황 전 총리는 권 시장과의 면담 이후 서문시장을 방문해 TK지역 바닥 민심을 훑을 예정이다.
오후에는 포항 박명재 의원의 의정보고회에 참석해 포항 북구 당원 간담회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