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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당 대표 전당대회에 출마하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저는)준 대구사람”이라며 대구에 대한 깊은 사랑을 여실히 드러냈다.
황 전 총리는 8일 오전 10시50분께 서문시장을 찾아 상인연합회(회장 김영오) 회원 30여명과 간담회를 갖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방안에 머리를 맞대면서 “저는 대구사람은 아니지만 대구에서 공직근무하면서 이곳 사정을 잘 알고 서문시장도 잘 안다. 대구에서 깊은 애정을 갖고 있는 ‘준 대구사람’이다”며 대구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황 전 총리의 서문시장 방문에 상인들은 “전통시장 활성화와 대구 지역 경제가 너무 어려운 만큼 지역경기가 살아날 수 있도록 힘 써 달라. 당 대표가 돼서 서민들이 잘 살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황 전 총리에게 한껏 힘을 실어줬다.
황 전 총리는 이에 대해 “제1야당 정권을 바꾸는 강한 정당이 되도록 힘을 보태기 위해 출마했다. 지켜보면서 성원해 달라, 어려운 사람이 같이 잘사는 나라가 목표인데 현 정부는 서민에게 오히려 고통주고 있고 서민경제가 망가져 가고 있다”며 현 정부의 최저임금 정책에 강한 비판을 했다.
이어 “서문시장에 청년상인이 있다고 들었는데 문화가 있는 시장, 찾고 싶은 시장이 되도록 한국당이 지원하도록 하겠다”며 “잘못된 것은 바꿔내고 바로 잡는 데 제가 선봉에 서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아들 병역 특혜 의혹에 대한 기자 질문에 “가짜뉴스다. 턱도 없는 이야기”라고 잘라 말하면서 “전혀 문제가 없다. 제가 대구 고검장을 1년 5개월 했는데 몇 달 편하라고 그렇게 했겠느냐. 비리가 있으면 찾아라. 전혀 없다”고 강하게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