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 “요즘 당 돌아가는 것 보니 가슴 터질 것 같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자유한국당을 비판하는 글을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5.18과 관련된 발언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권 시장이 자신의 소속 정당인 한국당의 당 운영을 두고 “요즘 당 돌아가는 꼴을 보니 가슴이 터질 것 같다”며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권 시장은 지난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황당한 웰빙단식·국민 가슴에 대못박는 5.18관련 망언·당내 정치가 실종된 불통 전당대회 강행·꼴불견 줄서기에다 철지난 박심 논란까지. 도대체 왜들 이러나”고 정면 비판했다.

이어 “지지율이 좀 오른다고 하니 오만, 불통, 분열의 고질병이 재발한 것인가. 갈 길은 아직도 멀고 걸음은 더딘데 눈앞에는 첩첩산중이다. 제발 정신들 좀 차리자”며 날을 세웠다.

한편 지난 8일 한국당 이종명 의원 등이 ‘5.18진상규명 공청회’에서 북한군 개입설을 주장해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