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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스마트시티의 핵심 인프라 시설인 자가통신망 구축 사업을 완료하고 오는 11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대구시(시장 권영진)는 기간통신사업자로부터 임대해 사용하던 정보통신망을 대구시가 자체적으로 구축해 전화, 인터넷, 민원, CCTV, 교통, 재난․재해, 소방, 환경 등 모든 온라인 행정업무를 처리하는 통신인프라를 확보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원활한 자가통신망 구축을 위해 한국전력공사 및 기간통신사업자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구·군, 지방국토관리청, 한국도로공사 및 각급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전주임대, 도로·하천·공원 점용․굴착 등 인허가 업무를 유기적으로 처리해왔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16년 1월부터 3년간 시비 190억 원을 투입해 730Km 광케이블망에 연결, 1단계 백본망 구축사업에 이어 2·3단계 서브/액세스망 실시설계 등 총 3단계로 추진됐다. 지난 2017년 11월에는 홍보관을 포함한 스마트광통신센터도 개소한 바 있다.
이번 사업 본격 시행으로 대구시는 앞으로 중단 없는 통신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올해 자가통신망이 설치돼 있는 시민생활밀착지역에 ‘에코 프리존(eco-freezone)’을 구축해 환경정보 및 시정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내년부터는 각 부서에 분산돼 목적별로 운영 중인 통신회선을 단계적으로 자가통신망에 통합·수용해 연간 21억 원 가량의 공공요금 절감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진광식 대구시 자치행정국장은 “보안성 우수하고 경제성 있는 통신 인프라가 확보된 만큼, 중단 없는 서비스 제공과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자가통신망 운영관리에 소홀함이 없도록 할 것이며 통신복지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