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관계자 “일본 자매결연 맺은 도시와 선약 있어서 먼저 일어난 것 뿐”
-
18일 자유한국당 대구경북 합동연설회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가운데 소위 ‘미니 전당대회’를 방불케 한 행사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이 먼저 자리를 떠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서 한국당을 비판한 것에서 기인한 것이 아닌가라는 지적이 나왔다.
이날 행사에는 김병준 비대위원장과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대표 주자들과 최고위원 출마자들과 관계자들 1만여 명이 운집했다.
대구에서 TK(대구경북)민심에 지지를 호소하는 행사가 진행됐음에도 대구시장이 행사를 진행한 지 1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자리를 떠 이목을 집중시켰다.
최근 권 시장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한국당을 비판하는 글을 올려 ‘소속 정당 비판’이라는 비난과 ‘할 말은 했다’라는 지지를 동시에 받은 바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대구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일본 구마모토현 지사와 선약이 돼 있어 자리에서 먼저 일어날 수밖에 없었다. 항공·취항권과 관련해 논의할 예정이다”고 답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도 곧바로 업무 관계로 자리를 떠나 대구경북 단체장 모두가 자리를 비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