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단체 “문재인 정권 타도! 5.18 유공자들 공개해라” 앰프 틀어대구경북 66개 단체 “한국당 해산하라”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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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강경 보수 단체와 진보 단체가 장외에서 격돌했다.
18일 오후 대구 엑스코에서 대구경북 합동연설회가 열린 가운데 행사장 앞은 이를 지지하며 문재인 정권 타도를 외치는 강경 보수 단체와 ‘5.18’관련 발언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김진태·김순례·이종명 의원의 제명을 요구하는 진보 단체가 맞붙어 일대가 혼잡을 빚었다.
행사장 앞은 당 대표와 최고위원 출마의원들의 지지 세력들이 저마다 지지를 호소하던 중 강경 보수 단체들은 일찌감치 행사장 입구에 대형 태극기를 바닥에 펼친 채 ‘문재인 정권 타도’와 5.18 유공자 명단 공개 등을 외쳤다.
앰프를 이용해 강한 목소리를 내던 강경 보수 단체들은 “아스팔트 위에서 태극기 한 번 들어보지 않았던 사람들이 무슨 보수 정당의 대표가 되겠다고 하냐”며 김진태·김순례·이종명 의원의 지지를 유도했다.
이와 더불어 장외 한켠에서는 대구경북 지역 66개 단체들이 모인 진보단체들이 ‘5.18 역사를 왜곡하는 자유한국당은 해산하라’며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로 인해 일대가 좌·우 성향의 단체들로 대립해 일촉즉발의 상태로 이어질까 긴장감을 낳기도 했다.
지나가던 대구시민들은 다소 싸늘한 시선을 보내며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