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2명·중상 3명·경상 78명으로 피해자 총 8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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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대구시 중구에 위치한 한 사우나에서 발생한 화재로 사망 2명, 중상 3명, 경상 78명으로 피해자가 총 83명으로 늘어났다.
대구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1분경에 중구 포정동 주상복합건물 4층 남자 사우나에서 화재가 발생, 불은 20여 분만에 진압됐다.
이로 인해 사우나 안에 있던 64세, 74세 남성 2명이 숨지고 건물에 있던 80여 명이 부상을 당해 인근 병원으로 분산돼 입원 중이다.
부상자 중 3명은 온몸에 화상을 입는 등 중상을 당했고 나머지 78명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과학수사팀과 소방본부화재조사팀, 전기안전공사 등 합동감식반을 꾸려 20일 오전 2차 합동감식을 실시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목욕탕 업주 및 종업원을 상대로 추가 피해 확인 중에 있으며 입주민과 화재 목격자, 신고자를 중심으로 탐문 수사 중이다”고 밝혔다.
화재가 발생한 건물은 1980년에 준공된 7층 건물로 3층까지만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불이 난 4층부터는 스프링클러가 없어 피해가 커졌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