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1차 임시회에 상정배지숙 의장 “시-지방의회 비서실장 직급 동등해야”
  • ▲ 대구시의회가 지방의회 의장 비서실장 직급 상향을 추진한다.ⓒ뉴데일리
    ▲ 대구시의회가 지방의회 의장 비서실장 직급 상향을 추진한다.ⓒ뉴데일리

    대구시의회가 지방의회 의장 비서실장 직급 상향을 추진한다.

    대구시의회(의장 배지숙)가 지방의회사무처의 조직구성 강화를 위한 의장 비서실장 직급조정 건의안을 오는 21일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1차 임시회에 상정했다.

    이번 임시회는 전국 17개 시·도의회의 의장이 한 곳에 모여 지방분권 및 지방자치발전을 위한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다.

    대구시의회는 지방의회와 집행부의 동등한 지위 형성을 통한 지방자치의 발전을 위해 전국 광역의회 의장 비서실장의 직급을 4급 상당의 공무원으로 보할 수 있도록 관계법령 및 지침의 개정을 건의했다.

    지방의회는 집행기관과 함께 지방자치를 이끄는 두 축으로 상호 견제와 균형을 갖춰야 하는 관계인만큼 동등한 행정적 지위를 가져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배지숙 의장은 “지방의회와 집행기관이 동등한 행정적 지위를 가져야 함에도 집행기관인 시를 중심으로 치우쳐져 있다”고 꼬집으며 “지방의회와 집행부의 균형 잡힌 역할 확립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의회사무처의 조직 강화가 필요하고 각 기관 장을 수행하는 비서실장 직급을 동등하게 조정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시·도 집행부 경우 단체장을 수행하는 비서실장은 대부분 4급에 보하고 있으나 의회의 경우 5급에 보하고 있어 집행부보다 지방의회가 지위가 낮아 업무 추진과 관리에도 장애요소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임시회에서 상정된 건의안은 본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 및 행정안전부와 관련부처에 전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