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학교병원 위탁 운영…정서·심리적 지원 강화 프로그램 마련
  • ▲ 대구시가 난임·우울증 상담센터를 개소한다.ⓒ뉴데일리
    ▲ 대구시가 난임·우울증 상담센터를 개소한다.ⓒ뉴데일리

    대구시가 난임·우울증 상담센터를 개소한다.

    난임부부와 임산부에 대한 정서적·심리적 어려움 완화와 우울증 개선을 돕기 위한 ‘대구 권역 난임·우울증 상담센터’가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대구시(시장 권영진)는 지난해 난임부부의 의료적‧심리적 상담 및 임산부의 산전‧산후 우울증 지원을 위한 ‘난임‧우울증 상담센터’ 시범 설치 지자체로 선정돼 수탁기관 선정과 시설 리모델링 등의 준비를 거쳐 28일 개소식을 연다.

    대구시로부터 위탁 받아 경북대학교 병원이 운영하는 대구 권역 난임‧우울증 상담센터는 난임과 임신, 출산 관련 정신건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난임여성에 대한 심리 상담과 스트레스 다루기 프로그램 운영, 부부 상담과 가족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임신 전, 임신진단 직후, 출산 후에 따른 시기별 맞춤 상담과 교육, 산전‧산후 우울증 선별검사와 치료 프로그램을 실시해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굴하고 치료를 지원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통해 난임부부와 임산부의 정서적 안정과 정신건강증진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강명숙 대구시 여성가족청소년국장은 “대구 권역 난임‧우울증 상담센터가 난임과 임신, 출산으로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는 여성들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으로 정착되길 바란다”며 “향후 난임을 겪는 가정이나 임산부들의 정서적‧심리적 건강까지 면밀히 보살필 수 있는 효율적 관리체계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