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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군위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철우 도지사와 군위군민 현장소통 간담회’는 대구경북통합공항 이전에 따른 희망적인 전망 탓에 오랜만에 군민들로 꽉 찼다.
군위군은 미래에 없어질 도시 3위로 오를 정도로 노년층 인구가 많고 젊은이들이 떠나는 도시로 알려져 있다.
이런 위기 상황 돌파를 위해 군위군은 지난해에 이어 대구경북통합공항 이전에 ‘올인’하고 있다.
◇ 군위군민, 통합공항이전이 지역발전 앞당기는 계기되어야
이런 어려움 속에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이날 군위군청 대회의실을 찾아 대구경북통합공항 이전에 희망섞인 말을 내놓았다.
참석한 군민 500여명은 이 지사의 공항 이전에 따른 소식을 들으면서 큰 박수를 보냈다.
이날 김영만 군수는 먼저 마이크를 잡고 “공항이전 후보예정지인 우보에 공항이 온다고 하는데 우보 ‘우’가 바로 이철우 ‘우’”라면서 한껏 이 지사를 추켜세웠다.
김 군수는 지진부진하던 공항이전이 현재 탄력을 받게 된 것은 이 지사 덕택이라며 이 지사의 역량이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지사가 강력하게 부탁하고 총리실에서 조정을 다해 국방부와 대구시가 서로 계수조정이 끝났고 마지막에 서명만 남아있는 단계까지 왔다. 이것은 이 지사의 역량으로 지사가 근원적으로 경북 부지사, 3선 국회의원, 경북도지사로 왔기 때문에 이렇게 하루빨리 일이 이뤄진 것”라며 거듭 이 지사에게 감사 뜻을 전했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군위군민이 바라는 군위발전 염원을 익히 알고 있는 듯 “공항이 소보로 가든 우보로 가든 걱정안해도 된다. 공항이 오면 어느 정도 좋은지 대구경북민이 잘 모르는 것 같다. 권영진 대구시장도 애를 많이 먹었고 제가 힘을 보탰고, 이제는 거의 국방부와 대구시와 협상이 끝난 입장으로 주민투표 거쳐서 어느 지역에 하느냐만 남았다”며 통합신공항이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공항이 오면 군위는 공항짓는데만 10조원이 투자되고 공항 만들면 인근 산업단지가 조성되고 고속도로가 건설되고 전철이 만들어지고 KTX가 들어오고 군위가 많이 발전할 것”이라며 “공항이 들어오면 인근 구미 등 대구경북이 모두 활기를 띨 것”이라며 지역이 한 단계 도약할 것이라는 희망섞인 말을 내놓았다.
또 이 지사는 군민과의 일문일답에서 공항 유치 질문에 “최근 문재인 대통령 2번 독대하면서 공항에 대해 얘기했고 대통령이 반대안하느냐 묻길래 반대안하고 전부 찬성한다고 얘기했다”면서 “현재 전국에 수원, 광주, 대구공항 등 3곳이 공항을 이전하는데 수원, 광주는 군공항밖에 없지만 우리는 다 받는다고 했고 대통령에게 빨리 추진하면 우리가 알아서 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