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구보건대학교 인당뮤지엄 전시실에 설치된 이명미 작가의 작품들.ⓒ대구보건대
    ▲ 대구보건대학교 인당뮤지엄 전시실에 설치된 이명미 작가의 작품들.ⓒ대구보건대

    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 인당뮤지엄이 이명미 기획초대전 ‘Game’을 개최한다.

    오는 6월 30일까지 열릴 초대전은 진정성 있는 작가의 시작과 현재를 만나볼 수 있는 대규모 기획전시다.

    이번 초대전은 작가가 일평생 실험해 온 ‘놀이’시리즈의 첫 작품인 1976년부터 2019년 신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의 평면회화 56점, 설치 2점 등 총 58점의 작품이 선보인다.

    홍익대 미대를 졸업하고 70년대 한국 현대미술사의 전환점이 된 대구 현대미술제 발기인으로 참여한 이명미는 구상과 추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형상과 화려한 원색을 거침없이 사용하며 독창성을 확장해온 국내 대표적 추상 작가다.

    이명미의 작품은 손으로 만들어내는 촉감놀이로 시작된다. 지우기를 반복하는 붓질과 정방형의 캔버스만이 아닌 과감하고 자유롭게 잘려진 종이 위에 그려진 다양한 선들을 통해 감각을 자극한다.

    대구보건대 인당뮤지엄은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서 1층 전시실에는 이명미의 작품세계를 다채롭게 접근할 수 있는 체험형 교육공간과 20명 이상 단체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전시해설 도슨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석은조 인당뮤지엄 관장(유아교육과 교수)은 “국내 대표적 추상 화가인 이명미 작가의 작품을 5전시실에 가득 채웠다”며 “작품의 밝은 기운과 묘한 슬픔도 배여 있는 뛰어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밝혔다.

    한편, 6월 14일 오후 2시부터 인담뮤지엄에서는 이명미 작가의 작품 세계에 대해 심층적으로 조명하는 자리인 심포지움도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