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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용선 의원(포항시4)이 연일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박 위원장은 우선 지역구인 포항시 장량동의 인구 증가에 대비해 중‧고등학교의 조속한 설립을 촉구하고 나섰다.
장량동은 인구 7만3000명이 거주하는 포항에서 가장 큰 행정동으로 타 지역에 비해 평균연령이 상대적으로 낮아 학생 비율이 높고, 2020년에는 1500세대의 대단지 아파트가 입주하는 등 학생 수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이다.
박 위원장은 최근 제1회 추경예산심사에서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지역업체 이용을 수차례 강조했지만 여전히 실적이 매우 저조하다고 꼬집으며 “교육청에 경북도내에서 생산되는 물품과 기술현황 등 매뉴얼을 작성해 학교현장에 배포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제2차 정례회 행정사무감사 기간 중에 그동안 지역물품 구매가 저조한 학교에 대해서는 행정사무 감사장에 학교장과 행정실장을 출석시키겠다”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박 위원장은 교육감의 공약사업에 대해서도 공약집의 비용추계와 실제 반영된 예산의 차이가 크다고 지적하고 “이렇게 주먹구구식으로 하려면 비용추계는 무엇 때문에 하는지 의문이다”며 따져 물었다.
박 위원장은 “장량동 지역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의 불편함과 과밀학급으로 인한 어려운 학습 환경을 극복하고, 학습권을 보장받기 위해 중·고등학교를 조기 설립하는데 도교육청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물품·공사 계약과 관련해 도내업체를 통한 구매로 지역 소상공인을 보호‧육성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