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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수출기업 홍보영상물 제작을 통해 기업 지원에 나선다.
22일 대구시에 따르면 오는 6월 7일까지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와 함께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수출기업 홍보영상물 제작 지원 사업’에 참가할 20개 업체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수출기업 홍보영상물 제작 지원 사업은 자력으로 해외 판로 개척 및 신규바이어 발굴에 어려움이 있는 지역의 중소수출기업을 대상으로 2014년부터 시행해 오고 있다.
시는 올해 지난해 직수출 실적이 1천만 달러 미만인 관내 중소기업 중 희망기업 20개사 정도를 대상으로 제작금액의 80%인 최대 400만원까지 지원해 준다.
러닝타임 3~4분 정도의 영어, 중국어, 일어 등 외국어 홍보영상물 제작을 지원할 계획이다.
신청기업 중 3030기업, 스타기업, 프리스타기업 등 대구시가 전략적으로 육성하는 기업은 우대하며, 선정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수출실적 등 별도의 선정기준에 따라 6월 중 참가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특히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는 이 사업을 위해 재무상태 및 영상물 제작 실적 등 자체 평가를 통해 5개의 영상물 제작업체를 선정했다.
이에 대해 성서공단에 입주하고 있는 유아용품 수출업체 회사는 “대구시 수출기업 홍보영상물 제작 지원 사업을 통해 만든 홍보물을 해외전시회에 참가할 때마다 유용하게 잘 활용하고 있다”며 “특히 홍보영상물 제작업체 5개사의 프리젠테이션을 보고 기업의 특성과 니즈에 맞는 업체를 선정할 수 있다는 점이 상당히 매력적이다”고 말했다.
안중곤 대구시 일자리투자국장은 “지역기업들의 제품은 성능과 품질 면에서 세계적인 수준이나, 최근 미·중무역분쟁의 장기화 등으로 수출이 감소하면서 대구시는 수출지원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업을 효율적으로 홍보할 수 있고, 특히 해외마케팅 활동시 제품을 직접 전시할 수 없는 공간적 한계를 영상물을 통해 극복함으로써 제품 신뢰도 향상과 판매촉진을 도모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