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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선도적으로 추진해 온 ‘가속기 바이오신약 클러스터’사업 성과가 본격 드러나고 있다.
도는 4일 민선 7기 과학산업분야 전략틀을 재정비하고 동해안권을 중심으로 형산강 메가사이언스밸리 전략을 구체화한 가운데, 가장 선도적으로 추진해온 ‘가속기 바이오신약 클러스터’의 구체적 성과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경북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한 ‘가속기 기반 신약개발 사업’에 최종 사업자로 선정돼 핵심사업인 세포막단백질연구소 설립에 국비 229억원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세포막단백질연구소는 2019년부터 2023년에 걸쳐 5년간 총사업비 458억원을 투입해 포항융합산업기술지구에 설립, 가속기를 활용한 세포막단백질 구조기능 연구를 수행하는 미래 국가 바이오 신약개발 핵심 인프라 사업이다.
이에 따라 도는 가속기 기반 신약개발을 추진하면서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온 국가세포막단백질연구소 유치 염원을 이루고, 민선 7기에서 그림이 구체화되고 있는 동해안권 과학산업 전략에도 실질적인 모멘텀이 확보됐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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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경북도는 지역의 과학산업 분야 민선 7기 공약 사업들과 지역의 주요 사업들을 5대 권역별로 프로젝트화해 추진하는 ‘민선 7기 경북 과학산업 전략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포항, 경주의 방사광가속기와 양성자가속기 등 국가 과학인프라에 기반한 동해안 메가 사이언스 밸리를 동해안 벨트 전략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는‘가속기 기반 신약개발’이 핵심사업으로 포함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민선 7기 과학산업의 핵심권역으로 동해안권 메가사이언스밸리 전략을 구체화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가속기 바이오 신약 클러스터’를 차질없이 추진해 동해안권 산업경제 발전의 새바람을 반드시 일으키겠다”며 각오와 의지를 다졌다.
한편, 경북도는 가속기 기반 신약개발과 기업 지원을 연계한 사업도 전략적으로 함께 추진할 예정으로 신약개발이 단순한 연구개발에만 머무르지 않고 창업, 기업육성, 일자리 창출 등과 연계될 수 있도록 포스텍 등과 함께 ‘포스텍 바이오 벤처 펀드’를 조성·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