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시·구·군 및 유관기관·유통업체 물가안정대책회의 개최
  • ▲ 대구시가 27일 오후 ‘민관 합동 물가안정 특별대책회의’를 개최했다.ⓒ대구시
    ▲ 대구시가 27일 오후 ‘민관 합동 물가안정 특별대책회의’를 개최했다.ⓒ대구시

    대구시가 추석을 앞두고 물가 안정 대책을 논의했다.

    대구시는 27일 오후 ‘민관 합동 물가안정 특별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대구시 및 구·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협중앙회, 농수산물도매시장 내 도매법인 등 농축산물 수급조절기관과 시내 각 백화점, 대형마트, 상인연합회 등의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해 기관별 역할 및 협의를 논의했다.

    대구시는 지난 21일부터 9월 22일까지 물가안정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제수용품 등 농축수산물 15개품목, 생필품 12개품목, 개인서비스요금 29개를 중점관리품목으로 지정해 시와 8개 구·군에 물가상황실을 운영하며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전통시장 및 대형마트 가격조사를 16개소에서 24개소로 확대 실시해 시 홈페이지에 매일 공개할 예정이다.

    또 8개 구·군과 분야별 합동점검반을 운영해 음식점·이미용업소 등의 개인서비스요금, 가격표시 이행실태, 원산지 표시 및 부정축산물 유통 등을 지도·점검한다.

    대구시에 따르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농축수산물 가격안정을 위해 추석 성수기에 비축 농산물을 약 40%까지 확대방출하고 농수산물도매시장과 축산물도매시장은 도매법인을 통해 출하장려금, 운송비 등을 확대 지원하기로 했다.

    이외에 소비 촉진을 위해 관내 207개 착한가격 업소 홍보와 온누리상품권 구매촉진 행사 및 전통시장 이용 캠페인을 전개한다.

    대구시는 시청본관 주차장과 정부 대구청사, 동대구역 광장과 두류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 등 4개소(날짜별 상이)에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를 운영해 시중 가격 보다 10~30% 저렴하게 제공한다.

    농수산물도매시장은 제수용품 구입 편의를 위해 9월 4일부터 12일까지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하고 사과 등 주요 제수용품 경락 가격을 9월 11일까지 제공한다.

    홍석준 대구시 경제국장은 “최근 일본 수출규제에 따라 지역경제가 불확실성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데 물가불안으로 서민들이 이중고를 겪지 않도록 관계기관·단체와 협력해 물가안정에 최선을 다하고 모두가 넉넉하고 즐거운 추석 명절이 되도록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