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율이 높은 단촌면 하화2리 뭇침마을에 사업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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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군수 김주수)은 농촌마을에 활력을 더하고 풍요로운 노년생활을 위한 행복한 마을공동체 육성에 나선다.
군은 고령화율이 높은 단촌면 하화2리 뭇침마을에 ‘농촌어르신 복지실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은 농촌노인이 보유한 재능과 노하우 등을 활용하는 소득활동‧여가활동을 지원해 △건전한 공동체 문화를 조성하고 △고령화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줄이며 △풍요로운 노년생활을 제공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단촌면 뭇침마을 어르신들은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수시로 회의를 열고, 지난달 18일에는 선진지 견학도 다녀오는 등 사업에 대한 성공의지를 다지고 있다.
또 단촌면 뭇침마을은 소일거리사업으로 김장배추를 공동재배해 소득을 올리고, 일부는 주위의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할 예정이다.
그 첫걸음으로 지난 26일 어르신 30여명이 모여 김장배추 모종 5500포기의 정식작업을 마치기도 했다.
장희명 노인회장은 “공동체 활동이 이렇게 행복할 줄 몰랐다. 이번사업을 계기로 마을주민들이 서로 돕고 화합하며, 혼자가 아닌 함께여서 더 행복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의성군농업기술센터는 뭇침마을 어르신들이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위해 노인회관 안전시설을 강화하고, △치매예방 △웃음치료 △천연염색 △공예교육 등 다양한 건강·여가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해 극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