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경북도 청년실업률 12.5%->2019년 15.3%로 상승경북도 청년대책, 효과 못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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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청년실업률이 올해 15.3%로 지난해 12.5%와 비교해 대폭 상승하며 경북도 청년정책이 실질적 효과를 내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북도의회 조현일(경산) 의원은 25일 오후 도의회 도정질문을 통해 최근 10년간 경북지역 인구이동분석 자료를 제시하면서 “최근 10년간 경북도 인구이동이 심각할 정도다. 경북도 청년실업률이 15.3%로 지난 2018년 12.5%과 비교해 대폭 상승한 것은 더욱 심각한 수준으로 이 수치는 전국 17대 시·도중에서 가장 높은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포항철강과 구미전자 등 어려움으로 청년층의 외부유출이 심각하고 청년이 좋아하는 일자리를 만들어야 되고, 조현일 의원의 지적은 전적으로 옳다.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플러스해서 청년을 모으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하겠다”며 구체적인 답변은 내놓지 않았다.
조 의원은 특히 청년창업지원사업도 지지부진한 점을 거론하며 경북도를 질타했다.
그는 “청년창업지원사업 예산이 총 101억4600만원 예산이 투입되는데 (청년창업지원사업이)얼마나 체계적이고 구체화되고 있는지 묻고 싶다”며 경북도 청년정책이 전혀 새로운 것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청년창업지원사업이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콘텐츠가 보이지 않고 좀 더 주도적으로 사업아이템을 제안해야 함에도 유사한 사업에만 예산이 대거 지원되고 있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