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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와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 안경업계가 국내 안경 산업의 베트남 시장 진출과 수출 판로 개척에 나선다.
대구시와 (재)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이 베트남 호치민과 하노이에서 지난 14일부터 4박5일간 열린 해외 안경 브랜드 상담회에 참가했다.
지역 안경기업을 포함한 총 12개사가 참여한 이번 상담회에서는 72개사 바이어들과 총 528만달러 상당의 상담 실적을 거뒀으며 이 중 240만 달러의 계약을 추진 중이다. 또 기업 간 양해각서 7건 체결 등 국내 안경업계의 베트남 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했다.
대구시(시장 권영진)에 따르면 국산 안경테의 베트남 수출액은 지난해 기준 2016년 대비 169%가 증가했고 선글라스 경우 무려 1천33% 증가로 폭발적인 수치를 기록했다. 베트남에서의 한류 열풍이 국내 안경 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대구시와 산업통상자원부, (재)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은 한국 안경산업 고도화 육성사업 일환으로 2019 해외 브랜드 상담회 지원사업 추진에 이어 오는 11월 홍콩국제전시회, 2020년 독일 뮌헨광학전 참가 등 해외 시장개척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홍석준 대구시 경제국장은 “지역 특화산업인 안경산업 육성을 위한 시의 지원 사업들이 조금씩 성과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베트남 안경시장을 필두로 글로벌 시장 트랜드 선도 및 혁신성장 기반 강화를 위해 안경업계와 더불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