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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는 오는 12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인구감소 문제의 심각성을 공유하고 인구구조 변화의 대응책 마련을 위해 '2019년 포항시 인구정책 토론회'를 개최한다.
포항시의 경우 베이비 붐 세대는 약 8만1200명 정도로, 8000명에서 만명 정도가 매년 노인세대로 진입하게 된다.
저출산 고령화뿐만 아니라 수도권으로 청년층의 인구집중 현상이 가속화되면서 포항시는 인구감소와 인구구조 변화가 심화되고 있어 지역 특성을 반영한 종합적인 인구정책의 요구상황을 인지했다.포항시는 시민들과 함께 '인구감소극복, 시민과 공감(共感)하기'라는 주제로 출산·보육, 청년, 일자리·경제, 정주여건 분야에 대한 시민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지역의 상황과 정책수요 논의를 위해 토론회를 연다.
이번 토론회는 1부는 시민과의 대화로 2부는 토론회로 구성된다.
1부 시민과의 대화는 이경하 스쿱당 대표이자 유튜브 크리에이터의 ‘창업과 성공비결 스토리’ 강연을 시작으로, ‘미래의 지역청년CEO’에게 반드시 수도권이 아니라도 지방에서 창업해 성공할 수 있는 팁을 공개한다.
이어 이강덕 포항시장의 ‘시민과의 공감(共感) 토크’ 에서는 ‘시민의 소리’를 통해 시민들이 느끼는 인구감소의 심각성과 실질적으로 필요한 시책에 대해 함께 고민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2부 토론회는 한국지방행정연구원 박승규 지역경제분석센터장의 ‘지역인구 감소 대응방안’이라는 주제발표와 강명수 포항대 국제교육개발원장이 좌장을 맡고 박현구 100인의 아빠단 멘토, 강병덕 한동대 상담심리사회복지학부 부교수, 안성조 대구경북연구원 연구위원, 김민정 포항시의원이 참여해 포항형 인구정책을 위한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토론회는 시민 모두가 인구감소 위기에 대해 공감하고 이해해 지역 특성을 잘 반영한 실효성 있는 인구종합대책을 수립해 나가기 위해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인구문제는 도시의 생존과도 직결되는 중대한 사안이니 시민들과 함께 고민하고 지혜를 모아 반드시 인구감소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도시 포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