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면 경작지에 2톤 분량 규산질 슬래그 비료 뿌려농가소득 증대 및 온실가스 감축 등 일석이조 효과 기대
  • ▲ 포항제철소 임직원들이 철강 부산물로 만든 친환경 ‘규산질 슬래그 비료’를 지역 농가에 뿌리며 수요 확대와 농작물 생산 증대에 나섰다.ⓒ포항제철소
    ▲ 포항제철소 임직원들이 철강 부산물로 만든 친환경 ‘규산질 슬래그 비료’를 지역 농가에 뿌리며 수요 확대와 농작물 생산 증대에 나섰다.ⓒ포항제철소

    포항제철소 임직원들이 철강 부산물로 만든 친환경 ‘규산질 슬래그 비료’를 지역 농가에 뿌리며 수요 확대와 농작물 생산 증대에 앞장섰다.

    오형수 포항제철소장을 비롯한 임직원 50명은 25일 오후 포항시 북구 기계면 성계2리 공동 경작지에서 규산질 슬래그 비료 뿌리기 봉사활동을 했다.

    포스코 임직원들은 추수가 끝난 논 2500여평(8265㎡)에 한국협화로부터 지원받은 규산질 슬래그 비료 20kg 100포대를 마을 주민들과 함께 나눠 뿌렸다.

    규산질 슬래그 비료 사용은 농가소득 증대와 환경보호에 모두 기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비료의 또 다른 성분인 알칼리분은 토양 산성화를 방지한다. 이는 자연스럽게 농가 소득향상으로 이어진다.

    박준영 성계 2리 이장은 "규산질 비료를 쓰면 벼가 튼튼하게 자라서 비나 바람에 잘 쓰러지지 않고 병해충을 막아낼 힘을 가지게 된다. 수확이 끝난 후에도 포스코가 관심을 갖고 봉사와 지원을 아끼지 않아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오형수 포항제철소장은 "규산질 슬래그 비료 사용을 늘리면 농가와 비료업체에 도움은 물론 환경개선에도 기여한다"며 "포스코도 지역사회와 중소업체의 든든한 자양분이 되어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앞으로도 고효율 친환경 비료 생산을 위한 연구활동에 힘쓰고 지역사회에 비료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실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