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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공천작업이 마무리 수순에 들어가며 내달 2일 화상면접이 예정된 대구경북(TK) 지역 공천작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미래통합당 공관위가 '텃밭' 사수차원에서 TK지역의 상당수를 전략 공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TK지역에서 보기 드문 청년후보 공천 가능성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김형오 공관위원장은 최근 "공관위의 혁신의지에 따라 유망한 청년, 정치신인, 전문가 등을 대폭 기용하는 과감한 전략공천으로 현역의 기득권 제거" 의지를 밝혀 TK지역 혁신의 폭이 넓음을 시사했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경북도내 13개 선거구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여·야의 후보자는 27일 현재 총 155명으로 이 가운데 청년후보로 분류되는 50세 미만은 24명(15.5%)에 불과하다.
그러나 미래통합당의 예비후보가 절반인 12명(40대 미만 6명, 50대 미만 6명)이나 등록해 공관위의 혁신의지에 따라 TK지역에 미래통합당 청년후보가 등장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이와 함께 40대 미만의 후보들은 차치(且置)하더라도 50대 미만 40대 예비후보들의 면면 또한 만만치 않아 당장 미래통합당의 당정 전면에 등장해도 부족하지 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구체적으로 포항남·울릉 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진 김병욱(42) 예비후보는 국회의원 보좌관만 13년 2개월을 지낸 국회 전문통이며 경주시 선거구 최창근(42) 예비후보는 19대 대선 중앙선대위 출신이다.
안동시 권정욱(47) 예비후보는 당 대표실 출신이며 구미 을 추대동(49) 예비후보는 국회의원 보좌관, 고령성주칠곡군 정희용(43) 예비후보는 보좌관에 이어 경북도지사 경제특보를 지냈고 영주문경예천군 이윤영(49) 예비후보는 의료인 출신이다.
이에 따라 지난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경북도내 13개 선거구 당선인들의 평균연령이 59세였던 점에 비춰 이번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미래통합당 공관위의 혁신의지에 힘입은 경북도내 청년 예비후보들의 선전이 기대되고 있다.
한편, 미래통합당은 내달 2일부터 시작되는 TK지역 화상면접을 마지막으로 오는 4·15국회의원 선거 공천작업 마무리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