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청년 40여명, 선거사무실 찾아 '포항 청년들의 미래설계 지원방안' 열띤 토의
  • ▲ 김병욱 예비후보를 찾은 청년들.ⓒ선거사무소
    ▲ 김병욱 예비후보를 찾은 청년들.ⓒ선거사무소

    장기적인 경기 침체와 고용 부진으로 불확실한 미래를 걱정하는 청년들이 대거 김병욱 예비후보(미래통합당 포항남·울릉)의 선거사무소를 찾아 현실성 있는 청년 정책을 두고 열띤 논의의 시간을 가졌다.

    28일 오후 김병욱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소를 찾은 포항지역 대학생 등 청년 40여명은 먼저 청년들의 말에는 전혀 귀 기울이지 않는 정치인들에 대한 실망감으로 말문을 열었다.

    이들 청년들은 "정치인들이 이제껏 우리들과 대화창구 한 번 제대로 만든 적이 없었고 청년들의 현실을 제대로 알려고 하지 않았다. 청년 후보인 김병욱 예비후보는 답답한 우리를 이해하고 우리의 말에 귀 기울여줄 것으로 믿었다"며 방문 배경을 한목소리로 설명했다.

    대학생 김 모 학생은 "항상 지역의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는 국회의원들이 지역 청년들의 미래가 걸린 취업과 창업에 대해 무엇을 했는지 한 가지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게 없다"고 청년 정책의 실상을 토로했다.

    이어 "신성장산업을 유치해 취업률을 높이겠다던데 도대체 포항에 유치된 신성장산업이 무엇이고 몇 명이나 취업이 됐는지 졸업이 다가오지만 암울하기만 하다"고 덧붙였다.

    이 모 학생은 "물론 국가적인 차원의 청년 정책이 만들어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역에만 적용될 수 있는 청년 정책도 중요하다. 지역 청년들의 고충이 무엇인지 정치인이라면 반드시 귀를 기울여야 한다"며 소외된 청년들의 입장을 전달했다.
     
    또 다른 이 모 학생은 "청년들의 꿈을 지원하는 정책이 고작 푸드트럭, 퓨전음식 등 소규모 창업으로 몰리는 것이 너무 안타깝다"며 "포항지역에서는 최신 트랜드에 맞춰 뭐 하나 제대로 배울 수 있는 교육기관이 없다"고 교육지원 정책 부재를 지적했다.

    이외에도 여러 청년들이 일자리 및 교육기관을 찾아 인근 대구시와 멀리 수도권으로 향할 수밖에 없는 현실을 토로하며 포항시 청년들을 위한 진정한 대책마련을 김병욱 예비후보에게 호소했다.

    이들 청년들의 고충을 같이 고민하고 이를 꼼꼼히 기록한 김병욱 예비후보는 "3남매를 키우는 아빠이기에 오늘 사무실을 찾아 미래에 대한 걱정을 토로하는 청년들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한다"며 이들 청년들과 공감대를 같이 했다.

    그는 "이 같은 문제 때문에 가장 먼저 밝힌 공약이 '에듀시티 포항'이었다"며 "당선이 된다면 포항의 교육환경에 일대 변혁을 가져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공약 가운데 청년들은 물론 유․초등학교부터 미래를 설계하기 위한 '포항 잡(job) 월드' 설립이 있는데 당선이 된다면 '포항 잡월드'를 통해 가장 먼저 청년들의 고민을 덜어줄 수 있는 현실성 있는 방안부터 추진토록 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