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공공기관 동참 농산물 팔아주기 추진…다 팔아 줄때까지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경주 버섯 등 매주 릴레이 추진
  • ▲ 경북도가 코로나19로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한다. 사진은 군위 미나리.ⓒ경북도
    ▲ 경북도가 코로나19로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한다. 사진은 군위 미나리.ⓒ경북도

    경북도가 코로나19로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한다.

    최근 도에는 코로나19로 학교개학이 연기되고 친환경농산물의 판로가 막히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경주, 울릉도 등 경북을 찾아오는 방문객이 크게 줄면서 일부 농산물 판매가 줄어 지역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이에 경북도는 도, 시군, 농협, 교육청, 금융기관, 도 출자기관 등 지역 공공기관·단체가 참여하는 ‘농특산물 팔아주기 품앗이 완판운동’을 추진해 농산물 판매에 앞장서기로 했다.

    이번 주부터 공급하게 되는 농특산물은 우선 학교 급식용 친환경농산물 꾸러미(6kg) 1,000개, 경주 새송이 버섯(2kg) 500개, 영천 쌈 채소(2kg) 400개, 군위 미나리 500단, 고령 메론(파파야 메론, 5kg) 300개를 시중가격 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참여 기관별로 주문 받아 20일 일괄 공급할 예정이다.

    앞으로 시군별 판매가 어려운 농특산물을 신청 받아 공급품목을 확대해 나가고, 코로나19 종식시까지 매주 품앗이 완판운동을 전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경상북도는 이번 농특산물 팔아주기 품앗이 완판운동을 도내 전 공공기관으로 확산시켜 나가는 한편, 판매실적이 우수한 시군에 대해서는 별도의 인센티브도 제공하기로 했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코로나19로 급식용 친환경 농산물과 일부 품목의 가격 하락, 판매부진이 우려돼 도와 시군, 공공기관이 뜻을 함께하기로 했다”며 “농업인들이 판매 걱정을 하지 않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