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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서요양병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경북도가 21일 경산지역 요양병원 11개소 2915명(환자 1717, 종사자 1198명)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도는 서요양병원 총인원 328명(입원환자 188, 종사자 140)에 대한 검체검사 실시 결과, 35명(입원환자 27, 종사자 8)이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이날 밝혔다.다음은 이날 경북도 출입기자와의 코로나19 관련 일문일답.
-경산 서요양병원 감염 경로에 대한 원인이 나왔는지?
▷ 도지사 : 질병관리본부가 오늘 합류해서 역학조사를 하는데, 아직까진 자세히 답변 드릴 수 있는 수준이 아닙니다.
-오늘 0시부터 유럽발 입국자 전원에 대한 코로나 검사가 이뤄지는데, 경북도민은 몇 명 정도로 추산하며 이후 관리 대책은?
▷ 도지사 : 그 부분에 관해서는 현재 저희도 자세히 알 수 없고 먼저 정부에서 관리를 하고 우리 쪽으로 통보가 오면 철저히 관리토록 하겠습니다.
-1월 20일 국내 첫 감염자 발생 후 정부에서 전국 요양병원 등에 지침이 내려왔을 텐데 지침 준수 현황에 대한 파악은?
▷ 보건정책과장 : 요양병원은 의료법에 의한 의료기관으로 의사와 간호사가 법적 기준을 충족해서 근무해야 하는 곳입니다. 이에 따라 감염병예방법, 환자안전법에 의해 감염병 전담간호사 배치 등 감염관리를 해오고 있는 기관입니다. 그리고 보건복지부에서 4년 주기로 하는 의료기관인증 획득을 받은 곳(2018.7월~2022.7월)으로 지침 준수가 충분히 이루어 졌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19 발생 후부터 의료기관에서도 철저한 준비를 해왔고, 보건소에서도 지도·감독을 했습니다.
역학조사에서는 종사자분들이 출·퇴근 과정에서 발생한 걸로 추정 중이며, 경산 서요양병원은 328명 중 140명이 기관 종사자로 55명 정도 대구 출·퇴근 중이며, 노인 189명 중 60대 이상이 80% 이상, 70~80대가 60% 이상, 90대까지 환자 분포가 이루어져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경산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어 앞으로 도 차원에서 철저한 대책을 세워나가겠습니다. 샘플링 검사 5%를 하고 있지만, 의사와 간호사, 요양보호사, 환자 1명씩은 반드시 들어가도록 하고 있으며, 층별 구분을 지어 반드시 골고루 검사를 할 수 있도록 하며, 샘플링 검사 결과 추이를 보면서 검사를 확대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샘플링 검사 5%가 시설마다 5%인지?
▷ 보건정책과장 : 네, 퍼센트는 같지만 인원수는 다릅니다. 100병상 미만은 5명, 200병상 이상은 20명 까지 확대해서 하는 병상 수에 따른 샘플링 조사입니다.
-자료에 ‘경산 지역 전수조사’라고 돼 있는데, 전수조사를 하고 의심이 되면 검사를 한다는 건지?전체 다 검사를 하는 건지?
▷ 보건정책과장 : 경산지역에 11개소 2019명 정도 있는데, 전수조사와 함께 전수검사까지 추진할 계획입니다.
-요양병원에 110개 전체에 대한 전수조사 계획은? 요양병원 확진자 발생 시 감염예방관리법에 의해 병원 자체적으로 부담하는 걸로 되어 있는데, 발생하는 치료비에 대해 도에서 구상권 청구 대책이 있는지?
▷ 보건정책과장 : 요양병원에서 확진자 발생 시 의무사항으로 전수검사 의뢰를 하지만 경산의 추이를 봤을 때 경산부터 전수검사를 하고 이후, 청도, 봉화 지역을 대상으로 확대하고, 추가 발생 시 전체적으로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구상권 대해서는 중수본에서도 발표한 바가 있으며, 행정명령이 나갈 때 의료법, 감염법예방법에 손실보상에 대한 부담을 법적으로 하도록 돼 있습니다. 보건복지부와 중수본에서도 개인 병원에 부담하는 방식으로 추진 중이며, 이 부분에 대해선 도에서 단독으로 하기 보다는 보건복지부와 중수본과 협의를 통해 추진토록 하겠습니다.
-봉화 푸른요양원 추가 확진가 4명은 요양원에 남은 음성자에 대한 4차 전수조사에 대한 결과인지? 유증상에 대한 결과인지?
▷ 보건정책과장 : 현재 요양보호사 등 음성으로 나온 분들은 봉화 관내 휴양림에 1인 1실로 격리가 되어 있습니다. 그분들 가족들이 검사 의뢰 계속 요구를 해오고 있으며 공중보건의가 방문, 검사를 통해 양성환자가 나온 케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