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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입국제한이 165개국으로 늘면서 수출판로에 어려움을 격는 도내 중소기업을 위해 경북도는 18일에서 20일까지 서남아 소비재 사이버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사이버 상담회에는 KOTRA에서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4개국에서 31개사 바이어를 모집해, 도내 식품, 화장품, 전자제품과 소프트웨어, 생활용품 등 수출기업 12개사와 상담을 주선했다.
해양천연소재 화장품 제조업체 마린코스는 이틀에 걸쳐 인도, 스리랑카 바이어와 6건 상담을 진행한 결과 샘플과 제품 관련 상세자료를 보내주기로 약속했다.
문형근 마린코스 대표는 “출장비를 절약하고 사무실에서 편리하게 상담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앞으로도 화상상담 기회가 주어지면 적극적으로 참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앞으로 경북도는 막힌 수출 길을 뚫고 해외판로 개척을 위해 서남아 소비재 사이버상담회를 시작으로 중국, 일본을 비롯해 동남아, 유럽, 미주 등 권역별로 사이버상담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도내 수출기업에게 바이어를 화상으로 만날 수 있도록 바이어매칭, 통‧번역, 제품 상세 외국어 온라인 카탈로그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필요할 때마다 수시로 상담할 수 있도록 개별 화상상담도 지원하게 된다.
김호진 경북도 일자리경제실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직접 대면 해외마케팅이 어려워진 시기에 사이버상담회, 온라인몰 입점 확대 등 온라인 마케팅을 적극 지원하고자 한다”며 “도내 수출기업들이 이번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실질적 지원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