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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가 코로나19로 생계를 위협받고 있는 세대에 200억원대의 긴급 생활자금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시는 긴급 생활자금 207억9000여만원을 포함한 긴급 추경예산(안)을 편성하고, 시의회에서도 신속하게 임시회를 개최해 심의에 나설 계획이다.
임시회는 이달 27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엿새간 열린다.
시는 사전에 집행 준비를 마치고, 내달 1일 긴급 추경예산(안)이 의결되면 즉시 집행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번 긴급 생활자금의 일부는 안동사랑 상품권으로 지급해 지역 경제 활성화도 도모할 계획이다.
‘재난 긴급생활비’는 기준 중위소득 85% 이하 계층에 지원한다.
기초수급자, 긴급복지지원, 실업급여 대상자와 한시 생활 지원 대상자 중 차상위계층을 제외하면, 지원 대상은 2만여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자체 예산 76억3000만원에 도비 32억7000만원을 지원받아 총 109억 원의 재원을 마련한다.
세대원 수에 따라 1인 세대 30만원, 2인 세대 50만원, 3인 세대 60만원, 4인 이상 세대는 70만원으로 차등 지원한다.
‘저소득층 한시 생활지원비’는 재난 긴급생활비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는 기초수급자, 차상위 계층 9300여 가구에 지급한다.
49억5000여만원 규모로 기초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별, 가구원 수 별로 3월 말부터 7월 말까지 4개월분을 안동사랑 상품권으로 차등해서 지급할 계획이다.
아동수당을 받고 있는 7세 미만 아동을 대상으로는 28억5000여만 원의 아동양육 한시 지원비도 지원한다.
아동 1명당 10만 원씩, 3월부터 6월까지 4개월을 기준으로 최대 40만 원을 안동사랑 상품권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사전에 준비를 마치고, 시의회와 긴밀히 협의해 예산(안)이 의결되는 즉시 집행하겠다. 어려운 가정에 희망의 씨앗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