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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시장 김충섭)는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454억 원 규모 2회 추경예산안을 편성, 8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은 지난달 30일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관련 추경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지급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기 위해 김천시의회와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마련했다. 지난 4월 27일 1회 추경 이후 11일 만이다.
이번에 제출한 추경 예산안은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396억 원 ▲소상공인 피해점포 지원 38억 원 ▲재난 긴급생활비 추가 편성 20억 원 등 총 3개사업 454억 원으로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초점을 맞췄다.
추경 재원은 순세계 잉여금 정산분 17억 원과 기존 예산에 편성된 예비비 중 64억 원을 감액해 확보한 시비 81억 원과 국도비 보조금 373억 원으로 마련했다.
이번 예산안의 총규모는 1조1390억 원으로 1회 추경보다 390억 원이 늘었고, 올해 당초예산 1조 360억 원 대비 9.9%인 1030억 원이 증가했다. 일반회계는 9815억 원, 특별회계는 1575억 원이다.
이번 정부 지원금은 지난 4월 1일부터 신청받아 지급하고 있는 재난 긴급생활비와 중복해 지급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시민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갈 전망이다.
소상공인 피해점포지원 사업은 도비 11억 원과 시비 27억 원 등 총 38억 원으로, 이미 지원이 확정된 코로나19 확진자 방문점포(최대300만 원) 및 사회적 거리두기 권고로 휴업점포(최대 100만 원)를 제외한 전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며 사업체당 50만 원을 지급한다.
이와 함께 재난 긴급생활비 추가분 20억 원은 도비 7억 원과 시비 13억 원으로 편성했으며, 이는 지급절차가 진행되면서 기 확보한 예산 108억 원(도비 54억 원,시비 54억 원)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어 증액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시급하게 편성된 예산인만큼 신속하게 지급이 되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생활안정과 위축된 지역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어 시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추경 예산안은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임시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